《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라는 작품은 여느 소설과는 다른 면이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고바야시 서점의 이야기에 허구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서점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가 떠올랐다. 휴남동 서점을 번창을 위해서 노력한 영주가 있다면, 고바야시 서점에는 고바야시 유미코가 있다고할까. 휴남동 서점이 커피를 마시고 작가와의만남을 통한 것을 택했다면 고바야시 서점은 우산을 팔면서 서점의 유지하려고 하는 고바야시 유미코씨의 결단력이 눈에 띄었다. 오모리 리카는 책을 좋아해서도 아니고 단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대기업을 선택하다보니 오게 된 이 곳에서 오사카 지사로 발령이 나면서 잘하려고 무던히 애쓰고 있다. 그렇게 애쓴 일이 결국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말았다는 자책을 한다. 그런 자책을 하고 있을 때 만나게 된 고바야시 서점의 고바야시 유미코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이 성장해간다. 울든 웃든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일을 하며 보낸다. 괴롭게 일하면 인생의 대부분을 괴롭게 흘려보내는 셈이 된다. 나는 하루에 하나씩 회사나 주위 사람들의 '좋은 점'을 찾기로 결심했다. p.91 오모리 리카가 낯선 오사카에서 적응하기 위해 고바야시 유미코씨의 조언을 듣고 좋은 점을 찾기 시작하자 모든 것들이 즐거움의 연속이 되는 생활이 펼쳐졌다. 오모리 리카는 고바야시 유미코씨에게 고바야시 서점을 위해서 했던 일들을 들으며 자신에게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이른다. 책을 좋아하지 않던 오모리 리카는 백년문고를 읽는 것을 시작으로 책에 대한 애정을 갖기 시작하고 '분에츠도 서점 도지마점'에서 여러가지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한다. 백인이 책을 추천하는 백인 문고를 시작으로 책추천 토크쇼, 책팅까지. 이러한 기획을 하면서 오모리 리카는 성장해 나간다. 오모리 리카의 이런 성장은 도쿄에서 신설되는 부로 전근되는 것까지 이어졌다. 1년 반 동안의 오사카 생활에서 얻은 큰 결실이라고 할 만한 성과였다. 오모리 리카는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고바야시 유미코씨의 조언을 듣고 나서 도쿄로 갈 결심을 한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정성어린 충고를 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고바야시 유미코씨와 같은 사람이 옆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있다고 하는 고바야시 서점에 한번 들르고 싶어진다.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지만 지금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을 고바야시 서점의 또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진다.#오늘도고바야시서점에갑니다 #가와카미데쓰야지음 #현익출판 #고바야시서점 #협찬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