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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사용설명서 - 스토리텔링은 인간의 본능이다
황신웅 지음 / 멘토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 인간의 삶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다. 윤택하든 궁핍하든 우리는 각자의 희노애락의 애환이 베인 기억들을 한 가지 이상은 꼭 가지고 있다. 인생은 곧 이야기이다. 인간이 죽기전까지 인간의 이야기는 ing으로 전개된다. 우리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서로가 눈으로 보고 들은 일종의 경험 등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며, 때로는 그 이야기의 주체가 되어 타인들에게 연설 아닌 연설을 하게 된다. 허나 사람들은 뻔한 이야기와 뻔한 구성의 전개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마치 어린아이가 한번 가지고 놀은 장난감에 흥미를 잃 듯이 말이다.
이 책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위에 언급한 내용도 인간의 본능이 서려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이라는 결과물에는 이야기의 전개 형식처럼 인간만의 본능이 하나하나 결합되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알 수 있었는데, 이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우리 일상생활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모두 공공연히 아는 사실일 것이다. 옛말에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 라는 말이 있다. 허나 천냥 빚을 갚을 수 있는 말빨, 그 실력이나 능력을 어떻게 하면 갖출 수 있을지 가늠하기 힘들지 않은가?
어떠한 구성과 소재로 타인의 감정을 자극하여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말이다. 스토리텔링은 상호간의 의사소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만 일정부분 실현해낼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스토리 텔링을 이용해 자신의 주장을 피력하고, 타인을 설득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만들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스토리 텔링은 인맥을 형성시켜주고,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우리는 이것을 사회생활에 있어서 대입하여 응용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서의 스토리텔링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 벌써 부터 무게감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스토리텔링은 반응이 다소 좋지 않고, 호응이 덜하더라도 다음이라는 것을 기약할 수 있는 기회라는게 주어진다. 허나 사회생활의 스토리텔링은 어쩌면 처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이 글이 이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너무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테지만 사회생활의 무게감이라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굳어 언급하지 않아도 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이 책에서 다루는 스토리텔링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대 인간으로 시작되지만 상업적인 부분까지 연계된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익으로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다루어지는 내용들도 굉장히 세분화되어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었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들을 모두 내 인생에 대입하여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 혹은 부족한 부분을 찾아 습득하는 것이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대입하여 응용해야할 사람들은 너무 바쁘디 바쁘다. 대부분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의 샐러리맨들일 것이다. 허나 그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이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귀뜸해주고 싶다. 이 책의 내용은 최소한 그 사람들에게 만큼은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이다. 마냥 들고 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잠시 쉬어가면서 힘을 비축하며 일발장전의 기회를 노리는 것 또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