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 몸이 고친다 - 인체정화 건강혁명, 스스로 고치는 몸 이야기
김세현 지음 / 토담미디어(빵봉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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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은 정보화 시대다. 물론, 이 시대라고 칭해진지가 어연 10년 가까이 되었지만 말이다. 정보화 시대라는 명칭에 걸맞게 현대 사회에는 전문화된 지식들이 방대하게 널리 알려져있다. 이 말은 즉, 대부분의 일반인들 또한 전문화된 지식을 습득하여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섭렵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필자만 해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포털사이트에 검색하여 답을 찾거나 관련 서적을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해소하고자 하는데, 이중에서도 건강과 질병에 대한 부분을 많이 찾게 되는 듯 하다. 과거와 같이 인터넷이라는 문화가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에 다양한 지식들을 체득할 수 없었던 상황에 놓인 기성세대들은 그저 옛부터 전해져오던 민간요법을 행하거나 병원으로가 의사를 찾는 일이 부지기수였던 것에 비하면 정말 비약할만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읽은 책은 '5%는 의사가 고치고 95%는 내몸이 고친다' 라는 책이다. 책 제목만 보고도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정말 수술이 필요하거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꼭 의사를 찾아가 내 몸을 다스릴 필요가 없는게 사실이고, 오늘날의 현실이다. 물론, 너무 자기자신과 널리 알려진 지식들을 100% 맹신해선 안될 것이겠지만 우리 스스로가 병이 발생되기 이전에 관리하는 방법 또한 우리몸을 고치는 과정에 속하며, 인체에 약의 투약을 최소화하는 것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관리해나가는 시작이기에 최소 80~90%의 몫은 우리 스스로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책에는 우리가 시시때때로 궁금증을 갖는 건강에 관한 내용들로 가득차있다. 참신한 새로운 내용들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내용들을 알토란같이 요약정리해놓은 쪽집게 과외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에게 필요한 내용들로 다뤄져있었으며, 우리가 실제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간단하게 체크가 가능한 부분들을 통해 생활속에서 우리의 몸을 다스리고 건강을 유지하며 지켜나갈 수 있는 방도들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전반적인 책 내용 자체가 익숙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식상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 방대한 자료들을 한번에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요약집을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맺음말 이후 책의 끝자락에 건강 십계명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건강 십계명은 대부분 널리 알려진 정보들이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한번 보고 잊어버릴 수 있는 정보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간날 때 마다 확인해서 실천한다면 정말 유익할 것 같았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책 혹은 식생활건광과 관련된 교양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 짙었다. 허나 눈코 뜰 세 없이 정신없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깐이나마 휴식을 취하게 하고, 자기 자신의 건강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나 방심하고 잊고 있었던 부분들을 다시금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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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 시간관리의 천재들을 벤치마킹하라
유성은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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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성공하길 원한다. 또한 성공이라는 목표의식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피와 땀을 흘리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오늘 이시간에도 우리는 성공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허나 세상이 혹은 우리가 정해놓은 성공이라는 기준에 도달한 '성공' 에 도달하는 사람들은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다. 전세계 1%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 물론, 사람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크고 작음을 떠나 자신이 만족하고, 타인들에게 떳떳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크고 작던 성공은 쉽지 않다. 성공을 하기 위해선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한 시간관리나 성공을 향한 습관 등이 밑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 습관' 이다. 우리는 소위 '성공' 이라는 것을 위해 치열하게 스펙을 쌓고,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밝은 후광을 빛내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멘토' 로 삼아 조언을 구하거나 '롤모델' 혹은 '아이돌' 과 같은 상징적인 의미를 두며, 자신도 그와 같이 되길 바란다. 이 책에서는 출간된 궁극적인 이유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시간관리와 습관' 을 전파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사이에선 시간은 '금과 같은 소중한 것' 이라고 정의 하며, 그 소중함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인데, 바로 이 일부의 존재들이 우리가 바라보는 '성공한 존재' 들이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챕터 사이 사이 마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던지는 알토란 같은 글귀도 확인할 수 있는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이중 8장은 우리도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 시간관리, 목표설정, 우선순위결정, 계획세우기, 시간표짜기, 일의 효율과 효과 높이기, 일상생활의 관리 등이 바로 윗 8장에 속한다. 다만, 일의 효율과 효과 높이기의 경우는 우리가 터득하지 못한 부분들을 채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허나 각 분야와 각자가 추구하는 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 내용에 중요성의 정도가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외의 9장에서 12장의 내용은 우리가 쉽사리 얻을 수도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다룬다.  내용은 바로 성공한 사람들의 시간관리 법이나 습관을 토대로한 혹은 실패한 사람들의 문제점을 진단하여 역으로 뒤 바꿔놓은 것들이다.

 

 위에서는 1~8장 초반부의 내용을 크게 부곽시키지 않았지만 어떤 일이든 기본기라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운동선수들 중에 아무리 기술이 좋고, 타고난 능력이 뛰어나다하더라도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기본기' 가 밑받침되지 않는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일을 그르칠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을 다루지만 이 내용을 자신에게 대입하여 혹시라도 방심하거나 소홀히하던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캐치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튼튼한 '기본기' 를 단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윗 내용에서 9~12장으로 구성된 것을 다소 부각시켰는데, 이는 우리가 얻기 힘들고,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때문도 있지만 바로 이 책의 후반부에서 인상깊었던 이 내용 때문이었다.

 

사람과 교제하면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아니오" 라고 말할 줄 아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무슨일이나 "예" 라고 말한다면 나중에는 자기 자신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가 있다.

"아니오" 라고 말할 줄 안다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위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뜻에서는 자기 생활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갖게 된다. 이것은 "아니오" 라고 말할 줄 모르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몇 년 전 유행어까지 낳으며 화제가 된 광고가 있었다. 모두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 라고 할 수 있는 것" 물론 이 내용이 시사하고 있는 바와는 방향이 다르지만 "예, 혹은 아니오." 라는 한마디의 의사결정으로 인해 일의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이 미친다는 중요성은 같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우리의 시간을 금같이 활용하고자 하거나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선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책에서도 단순히 살라고 말하기도 하듯 극심하게 의사결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시간관리나 습관은 어쩌면 우리도 알고 있고, 개선하고자 하는 부분들이지만 실천하기 힘들다는 것이 바로 우리가 직면한 벽일 것이다. 또한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라는 격언도 있듯 올바른 시간관리와 습관을 지금 부터 하나하나 쌓아나갈 때 각자가 꿈꾸는 향후 미래의 성공한 삶에 한걸음 내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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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인간을 읽다 - 마음을 들여다보는 20가지 뇌과학 이야기 It's Science 1
마이클 코벌리스 지음, 김미선 옮김 / 반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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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는 또 다른 나이다. 그리고 또 다른 나는 영혼일 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영혼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다. 또한 영혼은 뇌에서 비롯된 것이라 정의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쩌면 이들의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우리 인간은 철저하게 뇌의 지시와 전달에 따라 움직이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어쩌면 뇌를 제외한 인체는 그저 껍데기일 뿐일지도 모른다. 물론, 다른 인체들도 중요한 역활을 하고,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지만 뇌가 없다면 그 장기들도 그저 아무쓸모 없는 병풍에 불과할 것이다. 

 

 인간이 어떤 성장과정과 진화를 거듭하며 현재 인류에 도달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항상 궁금했었다. 이는 필자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과학을 바탕으로 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발표된 결과들에 의하면 인간은 침팬치 류에서 분리된 사람속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초중학교 시절에 한 번쯤은 들어봤을 호모사피엔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등과 같이 인류의 모습 말이다.

 

 사실 이러한 부분에 관심은 많았지만 정보를 수집하거나 채득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았기에 이 책은 나에게 새롭고 특별했다. 최근 인체 특히, 뇌와 연관된 심리학적 혹은 과학적인 내용을 다룬 책들을 많이 보고 있는데, 모두 다 새로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인체의 신비는 끝이 없고,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은 어쩌면 구우일모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뇌를 다루는 책인 만큼 뇌에 대해 심층적인 깊이 있는 분석의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이러한 도서는 자칫 따분할 수도 있는데, 내용 자체도 상당히 흥미로웠고, 문체 또한 받아들이기에 거부감이 들지 않아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지구상 대표적 동물종들과 인간의 뇌 크기를 비교하기도 하고, 뇌 크기와 신체 대비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대뇌화 지수를 계산하거나 신피질 지수 등을 계산하는 따위의 방법을 통해 뇌의 본질을 파헤치며 타 동물에 비해 우수성한 인간의 뇌를 대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인상깊었던 점은 널리 알려진 동물들의 아이큐는 이 책에서 설명하는 뇌 지수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듯 했다. 특히 지구상에서 인류와 대적할만한 아이큐를 가지고 있는 돌고래의 경우는 뇌의 주름 정도나 크기정도가 인간의 뇌와 상당히 밀접한 형태를 띄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돌고래의 뇌가 인간의 뇌와 가장 가까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니 말이다. 이외에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의식을 있을 때나 무의식 상태속에서 행하는 모든 행동에 대해 분석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정도로 수긍이 되는 정보들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을 왜하게 되는지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그저 몸에서 반응하는대로 행할 뿐이다. 이는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뇌의 반응과 사람의 행동은 사람 즉,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과거 진화전 언어가 없던 인류의 경우 손을 통해 의사소통을 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손이 현재 언어의 기원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손을 통한 의사소통이 현재의 언어로 발전되고 진화된 것처럼 우리의 심리적인 부분, 행동 또한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주어진 환경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부분 인체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서적들은 그 양이 굉장히 방대하다. 그래서 요점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며 많은 정보 앞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았다. 허나 이 책은 분량에 비해 굉장히 알차게 요점만을 간추려져 있어서 부담도 덜 하고, 요 근래 읽은 심리학계열 서적 중에 드물게 재밌게 읽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흥미진진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나와 그리고 인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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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국을 보았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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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든지 한 번쯤은 사후세계에 대해 생각해봤을 것이다. 세간의 이야기중에서 간혹 심장이 멈춰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 중에 갑자기 다시 되살아선 죽어있던 시간동안 경험했던 사후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이야기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 또한 그러한 이야기를 접하고 난 뒤에 간헐적으로 사후세계에 대한 상상을 해보고는 한다. 허나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그들의 경험담만으로는 그들의 이야기를 완전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한우리 북카페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당첨되어 증정받은 '나는 천국을 보았다' 라는 책을 통해 사후세계에 관하여 그간 가지고 있던 의문과 의구심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 셀리 케이건 교수는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 그리고 뇌 전문가이기도 하며, 현재에도 외과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본인만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지만 이 사람은 7일 동안 사후세계를 경험한 산증인이다.

 

 이 사람은 심장이 멈춰 완전히 죽은 것은 아니었다. 어느 순간 급작스레 쓰러지며 뇌사상태에 빠져 사실상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사람이었다. 저자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사실상 저자를 죽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저자는 죽어있지 않았다. 영혼이 살아있었던 것이다. 약 7일 동안 저자는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이 신비한 경험중에서 필자의 눈에 띄었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언어가 아닌 형용할 수 없는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영혼 상태에서 만난 존재들은 모두 자신을 사랑하는 혹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들이었으며, 이들은 저자에게 다시 돌아갈 것이다. 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저자는 영혼상태에서 신을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저자가 영혼 상태에서 본 그 실체들이 어떤 기준에 의해서 구분이 가능한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솔직히 저자의 말을 100% 모두 믿을 수는 없었다. 또한 아무래도 처음 하는 경험인데다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책 내용에서는 반문을 하거나 어떤 것을 두루뭉실하게 묘사하는 듯한 말로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적같은 일들이 벌어진다. 이러한 신비한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체험담에 대해 반신반의한다. 반대로 그러한 경험을 한 사람은 타인들의 미온적인 반응에 답답해하고, 자신이 실제로 경험한 일에 대해 믿어주길 호소하며, 그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경험이든 자신이 실제로 경험해보지 못한다면 그 경험에 대한 실체를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죽음과 연관된 사후세계는 그런 신비한 경험들중에서도 특수한 부류로 분류되기에 정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지 않은 이상은 그 경험에 대해 알 수 없다.

 

 인간은 과거 부터 신앙에 의지하며 살아 왔으며, 그 신앙들은 사후세계와도 밀접한 관계를 띄고 있다. 그 누구도 신앙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신앙에 왜 사후세계가 포함되었을까? 를 확인한 사람은 없다. 모두들 ~그럴 것이다. 와 같은 추측으로 단정지어 합리화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의 저자의 경험도 그러하다. 저자의 경험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존재는 없으며, 단정지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저자의 경험을 허구라고 볼 수 없다. 비록 확인되지 않는 경험이지만 그 의미있는 경험이 다른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고, 이러한 신비로운 경험을 밝혀내는 시작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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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심리술 - 단숨에 느낌 좋은 사람이 되는 기술
시부야 쇼조 지음, 안희탁 옮김 / 지식여행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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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하는 행동중에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 의식적으로 행하는 행동이 있다. 단순히 두 가지 행동을 놓고 보면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의식을 가지고 하는 행동과 무의식에서 튀어나오는 행동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허나 이 두가지 모두 우리 뇌의 신경이 시발점이 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행동 심리술이라는 책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하는 행동들을 과학적으로 연구 접근하면서도 심리학이라는 기본 틀에 맞춰 서술해나가고 있었다.

 

 필자는 평소에 습관처럼 행하는 행동이나 상황에 따라 취하게 되는 행동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한적은 없었다. 이것들은 그저 개인적인 성향이나 버릇 등에서 나오는 습관과 같은 것들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심리학을 기반으로 기술된 책이라서 그런지 어떠한 통계의 평균을 통해 그 행동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분석한 듯 보였다. 사실 우리가 취하는 행동에는 목적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 정도는 필자도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큰 동작으로 제스춰를 취하거나 설득력있는 근거자료를 제시해 이해를 돕는다거나 하는 행위따위 말이다. 무슨 행동이든 행위든간에 목적이 없을 수 없다.

 

 허나 이 책은 그 목적속에 또 다른 이유를 제시하고 설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러한 부분들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특히 내 개인적인 행동에만 결부된 의미나 내용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를 바라볼 때의 모습을 역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인상 깊었다. 이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하나 꼽자면 머리 크기에 대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크면 공부를 잘한다거나 아님 대두라고 놀림을 받는다거나 신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져 비율이 좋지 않아보인다거나 등등 여러가지 장단점이 결거된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생각했던바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는데 그 내용중에 "상대방을 설득할 때 큰 머리가 작은 머리보다 효과가 좋다." 라는 것이었다. 

 

남을 설득하려고 진지하게 말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쏠리고 상대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게 된다. 그것은 자기 존재를 크게 보이기 위한 것으로, 상대에게 yes 라는 말을 들으려는 무의식적인 동작이다. 즉, 얼굴이 큰 사람은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남을 설득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얼굴이 작게 보이기보다는 큰 얼굴을 활용해서 자기 일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p 63~64)

 필자는 이 문장들을 읽으며 위안을 삼기도 했고,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이건 자기 합리화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다만, 우스갯 소리로 불쑥 혼자말을 내던지게 되었는데, 그 말인즉슨 "혹시 저자 시부야 쇼조는 머리가 큰 편에 속할까?" 였다. 큰 머리에 대한 단점도 분명 기술되어있었지만 작은머리에 비해 큰 머리에 대한 장점을 조금 더 많이 설명되어 있어서 다소 중립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 저자 말대로 정말 머리가 큰 사람들이 작은 사람들보다 장점이 더 많을지도 모를 일이니 더 이상의 언급은 않겠다.

 

 이 책 표지에는 '몸짓이 통하면 마음이 통한다!'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맞다. 서로 다른 인종, 문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끼리도 바디랭귀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 행동은 언어와 같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 tv 프로그램에서 하버드 학생들은 발표시간에 대부분 어떠한 제스춰와 동작 등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그것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상대방에게 분명히 전달하고 이해돕거나 설득력을 높인다는 통계를 볼 수 있었다. 그 부분을 보면서 필자도 전반적으로 수긍할 수 있었다. 하버드 학생이 아니더라도 필자의 주위에서 발표를 잘한다고 하는 학생들은 온몸으로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이 수렴할 수 있도록 손짓 발짓을 통해서라도 이해시키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다.

 

 행동은 말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아무리 달변이라 하더라도 상대방과 마주하는 자리에서는 적절한 제스춰와 같은 행동이 가져다주는 시너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단숨에 느낌이 좋은 사람이 되는 기술, 무작정 이것을 실천한다고 단숨에 느낌이 좋은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들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단번에 느낌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행동 심리술이라는 이 책은 꼭 읽어야하는 필수도서까진 아닌 듯 하지만 한번 쯤은 짚고 넘어가면 나쁘지 않을 흥미로운 도서다. 자기 자신을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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