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블로그 이웃님의 책 리뷰를 보고

책에 대한 리뷰가 1000건도 넘는다는 말을 듣고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말로만 듣던 <책은 도끼다>의 저자 박웅현이 쓴 책이다.

인생의 키워드 여덟 단어가 어떤 것인지 책을 사기 전 검색해 보고 알고 있었지만

작가는 이 여덟 단어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지가 궁금했다.



작가는 20.30대 젊은이들과 두 달여 간 함께 만났다.

젊음에 필요한, 아니 살아가면서 필요한 여덟 가지 키워드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내용을 책으로 묶은 것이 이 책이라고 한다.


 

여덟 개의 키워드는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이다.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하면서,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있게 여기고, 깊게 봐 가면서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고 책의 제일 마지막에 요약을 하고 있다.

내가 만약 내 인생의 키워드를 정한다면 어떤 단어들을 포함할 것인지도 생각해 보았다.

'인생은 강의 몇 번, 책 몇 권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에도 크게 공감이 되었다.


내가 가장 관심이 갔던 단어를 꼽으라면 자존이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

자존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한 차이라고.

자존이 있는 사람은 풀빵을 구워도 행복하고, 자존이 없는 사람은 백억을 벌어도 자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 자존이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같다.


자존은 나의 기준점을 안에 두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자기 안의 점을 무시하지 말고 밖에 찍어 놓았던 기준점들을 안으로 돌려 자신이 제일 잘 하는 것으로 다시 점을 찍으라고.

그 점을 연결하면 별이 된다고 말한다.


별이 되기 위해서는 무수한 별들이 모여야 된다는 말이다.

내가 가진 점들이 무엇인지, 나는 이 점들을 잘 연결하고 있는지 그래서 언젠가 별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았다.


사람마다 자기만의 길이 있다.

자신의 길을 무시하지 않는 것이 인생이다.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따라가다 보면, 무수한 점들이 찍혀질 것이고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이 되어 별이 되는 것이다.

정해진 길,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가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

너 자신이 되어라, Be Yourself! 




담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각자에게 답은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많이 생각해 온 문제이고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공감해 온 내용이다.

어쩌면 나에게는 또다시 고개 끄덕이고 밑 줄 긋는 듯한 느낌의 내용이었다.


그 나머지 단어들도 많은 생각거리를 준다.

중요한 순서로 줄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본질, 견, 현재, 인생 등에서 더 자주 생각하느라  책 읽기를 멈추기도 헸다.


리뷰가 어마어마하게 달릴 정도로 공감대를 많이 일으킨 책에는 다 이유가 있다.

풍부한 경험과 깊은 사색을 통하여 깨달은 것을 '돈오점수'하게 이끄는 책이다.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0분, 하루 한 뼘 - 인생이 바뀌는 놀라운 마법
금주은 지음 / 북포스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10분 하루 한 뼘> -오픈 시크릿입니다

<하루 10분 하루 한뼘>의 저자 금주은님은 블로그를 통하여 알게 된 이웃입니다.

책을 한 권 내었고, 곧 책이 출간될 것이라는 블로그정보를 보고 처음엔 그냥 들렀습니다.

가끔씩 이웃으로 들르면서 '아 이사람,  왠지 뭔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 같은 것 있잖아요^^

그래서 더 자주 들르게 되었지요

이어서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도, 책 판매지수가 계속 올라가고 베트스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소식을 블로그를 통하여 들었습니다.

솔직히 작가님에 대하여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어떤 책을 독자들이 많이 사 주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책 내용, 독자 이 두가지가 궁금해서 책을 얼른 구입했어요.

책서평까지 써야겠다고 마음을 정했어요. 좀 더 꼼꼼하게 읽어 보기 위하여....



제 생각이 적중했습니다.

가끔 인생을 덜 살았다는 이유 만으로도

나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삶의 그룻이 덜 채워져 있을 거라고 상대방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한답니다.

"애개, 네가 인생을 살았으면 얼마나 살았다고!"

이런 식의 취조하는 듯한 책 읽기를 한 적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루 10분, 하루 한 뼘> 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저의 생각을 'KO'시켜 버렸습니다.

그리고 미안해지기 까지 했습니다.

인생 더 많이 살아놓고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아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30대에 벌써 이런 것들을 깨달았는지 말입니다.

삶의 내공을 엄청나게 갖고 계신지도 말이예요.

어릴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했는데, 필력도 대단했습니다.

군데 군데 밑줄 긋고 고개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먼저, 내가 나를 챙겨야 한다. 고 말합니다.

나를 챙기려면 나 자신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길을 잃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이해하고 위로해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라는 겁니다.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는 사람도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됩니다.-P55


그 다음은 '자신을 챙기는 액션' 입니다


구체적인 행동 실천을 당부합니다.

서른은 절대 늦지 않습니다. 서른, 자신이 정의한 삶을 사십시오.

무엇을 시도하지 못하는지, 무엇을 포기하지 못하는지 과감하게 시도하고 포기하라고도 말합니다.



자신의 삶을 진두지휘하며 사십시오.


그리고, '신을 사랑하라' 것입니다.

자신의  삶과 진하게 열애하라는 것입니다.

매일 자신을 알아가며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 바로 독서입니다.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곁에 있든 없든 중심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P163


인생의 존재의미를  찾고 깨닫는 방법은 바로 독서입니다.

인생이라는 장서에 우리는 매일 매일 한쪽씩의 책을 쓰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것, 쓰여진 책은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와 미래는 내가 어떤 내용으로 채워갈지 결정하면 됩니다.

오늘 지금 내가 쓰는 이 한 문장, 한 장이 모여서 내 인생의 명작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하루 10분, 하루 한 뼘씩의 독서습관이 명작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실천하면 인생이 바뀌는 엄청난 마법이 숨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오픈 시크릿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금 비겁해도 괜찮은 지혜 - 2800년 인문고전에서 찾아낸 생존의 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조금 비겁해도 괜찮은 지혜」? 
어떤 지혜들이 이 책 속에 들어있을까?
지혜라는 말에 끌려서 무척 기대하고 책을 펼쳤다.
인문고전에서 찾아낸 생존의 말, 적을 만들지 않는 넒고 유연한 지식이 이 책 속에 있다는 말인데?
계속 기대를 하고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수 천년 전 각종 고전에서 지혜를 빌려왔다.
그 지혜를 우리 삶에 어떻게 체득할 수 있는지 다루고 있다.
고전에서 얻은 지혜와 우리 삶이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짧고 간결하게 진리를 설명하고 있다.

시대의 영웅, 책사, 왕들의  처세술과 경세지략이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복잡한 이해관계속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처세술을 넘어 지혜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처세술의 지혜는 현대사회의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
어떻게 처세를 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방향이 바뀐다.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대하느냐에 따라 행복의 길도 달라진다.


'비겁해도 괜찮은 지혜'란 세상과 조율할 줄 아는 지혜를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의 이익에 눈멀어 세상과 타협하는 것도 아니며 세상을 무시하고 혼자 고고하게 이상을 쫒는 체세도 아니다.
비겁한 듯 하지만 결코 비겁하지 않음을, 소인배의 처세 같지만 그 속엔 생존의 처절한 지혜가 담겨져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비겁함이란 단순히 어리석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를 말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비겁한 듯한 지혜는 험난한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더 큰 화를 면하게 해 주거나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한다.

책을 읽고 삶에 적용하는 것이 독서의 최종 목적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적용할 수 있는 지혜들을 크게 5가지로 나눠서 말하고 있다.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지혜들은 '너그러움과 엄격함의 조화가 평화를 부른다'(3장) '화를 참아 상황을 유리하게 바꿔라'(9장),  '아첨을 적절히 이용하라'(11장) 이 세 장을 가장 많이 적용하고 싶은 내용이다.

생활속에서 난 너그러움과 엄격함의 조화를 잘 이루지 못하는 편이다. 엄격함이 좀 부족한 편이다. 그래서 이 장이 가장 와 닿는지도 모르겠다.
화를 참아 상황을 유리하게 바꾸는 지혜는 생활속에서 항상 실천해야 할 내용이다.
아첨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지혜는 조금씩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다. 내가 더 지혜로워야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아첨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를 먼저 알고 적을 아는 수준이 되어야 발전적인 아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생활, 대인관계의 처세술로 변용하여 적용하고 조금 비틀어서 생각해 보는 것은 독자 개인의 몫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 새롭게 시작하는 청춘에게 권하는 인생을 바꾸는 24권의 책!
김병완 지음 / 새로운제안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병완 작가님의 책은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가슴이 설레고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엉덩이가 덜썩덜썩 해진다.

어느 순간 내가 무엇인가를 하고 있는 걸 발견한다.

가슴이 움직이고 머리를 움직여 행동하게끔 이끄는 책이다.

그런 에너지를 가진 책이 김병완 작가님의 책이었다.

그 책 들을 읽고 나도 이렇게 책쓰기까지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책을 또 한 권 다시 만나게 되었다.

김병완 작가님의 신간 <저절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책이다.


딸에게 얼른 선물하고 싶어서 샀다.

난 누군가에게 책선물을 할 때는 항상 먼저 읽어보고 선물을 한다.

특히나 딸에게는 밑줄 그은 체로 보내진다.

밑줄 그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책이 벌겋게 되어 갔다.

그래도 더 그을 내용들로 수두룩하다.

한마디로 필사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새롭게 시작하는 청춘들에게 권하는 24권의 책이 소개되어 있다.

한 번 뿐인 인생 제대로 스타트하게 하는 지혜들을 고스란히 재해석하여 들려주고 있다.

어찌 청춘들에게만 하는 소리겠는가?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지혜의 말들로 가득하다.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작가님의 충고와 조언의 목소리가 그대로 들리는 것 같다.

때로는 위로와 삶에 대한 긍정의 목소리로 다독이는 것 같다.


여기 소개된 24권의 책을 한 권도 빠짐없이 읽어보고 싶다.

어느 것 하나 읽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강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삶이란?

태풍속에서 태풍과 함께 춤을 출 줄 아는 것이다.(P24)

삶의 파도는 늘 출렁일 것이다.

잔잔한 파도도 태풍도 모두 다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고, 그것과 함께 출렁이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

훨씬 더 위대하다.

이미 더 강한 폭풍도 이겨낼 힘을 가지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라.

실패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훨씬 크고 깊은 인생을 살게 되고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거두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소걸음처럼 한 걸음씩 천천히, 체스판에 말 몇 개를 매일 앞으로 옮기는 것처럼(p78~79)




작은 노력들이 쉬지않고 모여서 되는 게 삶이다. 그렇게 살아야 성공도 행복도 내 것이 될 수 있다.

내가 걷는 오늘 이 한 걸음에 집중하고 걸어갈 것이다.

의심하지 말고 조급해 하지도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어디를 향해 갈 것인가?

나 자신을 믿어라. 용기를 갖고 행동해라.

어떤 상황에서도 즐거움과 재미를 찾고 의미를 발견하라.

그리고 하루하루에 집중하라.

작은 차이, 미세한 차이가 결국엔 큰 차이를 만든다. 

종이 한 장의 차이가 궁극엔 하늘과 땅의 차이를 만든다.


인생 100세,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내 안에 찬란한 보석, 원석이 이미 있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갈고 닦아 보석을 만들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능력있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


산다는 건?

나의 본질을 발견하고 재능을 갈고 닦아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나누며 베풀고 사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서,

결국 사람은 '자기 자신의 신화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는 연금술사의 내용이 오버랩 되었다.

나는 내가 생각지도 못한 귀한 원석이라는 것!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훌륭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

원석을 갈고 닦아 보석을 만들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것!

그 방법은 지금 먹는 이 생각, 오늘 걷는 이 한 걸음에 해답이 있다는 것이다!!


"체스판에 말 몇 개를 매일 앞으로 옮기는 것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 직장인을 위한 제대로 먹고사는 인문학
이호건 지음 / 아템포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니체라는 철학자에 대해서는 "신은 죽었다" 이 말을 한 철학자라는 것 밖에는 모르고 있었다.

  혹시 철학적 지식을 어렵게 설득하는 글이면 어떡하지 싶어 약간 겁먹고 긴장을 하면서 책을 펼쳤다.

 

  가장 관심이 가는 장부터 펼쳐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얻은 키워드는 이런 것이다.

 

 

<나만의 길을 그저 가라>

 

  책 속에서 니체는

 "세상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로지 너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그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가? 묻지 말고 그저 걸어가라."이렇게 말하고 있다.

 

  작가의 해석을 빌리면,

인생을 살면서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각자의 길을 얼마나 잘 걸어가는가?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다. 자신의 길의 진정한 키잡이가 되어 자신의 길을 책임지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의 길을 엿보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비교하며 불안해하지도 말 것이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그저가라고 말한다.


 

  살면서 이러기가 어디 쉽던가?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가 자주 된다. 저 길을 선택했으면 하는 후회와 불안이 자주 든다. 막상 저 길을 선택해도 곧바로 후회가 되는 건 마찬가지다.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후회는 늘상 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는 또 어떤가?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잘 하는 것 같고 더 잘되는 것 같다. 자꾸 다른 사람의 삶을 기웃거리느라 정작 자기 삶은 찬찬히 들여다 볼 시간이 없다. 에너지는 어문데 다 소비하고 정작 사용할 때는 쓰지 못한다. 부질없는 짓이다. 결국에는 "나는 안돼." "나는 못났어."로 결론 짓는다면 참 어리석은 짓이다.

 

 

  나는 그냥 나만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다. 

나의 길에 신경쓰느라 다른 사람이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떻게 가고 있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다. 참고만 할 뿐이다. 심지어 내 딸의 가는 길에도 별 관심을 두지 않는다. 내 길의 주인이 되어 내 길의 키를 쥐고 있기도 바쁘다. 그게 정답인 줄 알기에 더 올인한다.

 

 

 "유령이 나오든 말든 자기의 길을 나아가라 /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괴로움도 행복도 만날테지."

  괴테도 <파우스트>에서 이런 말을 한다.

  이런 말들은 삶의 예방주사를 맞는 느낌이다.
  '그래, 다 그럴 수 있대. 그게 인생이래.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행복으로 연결된대.' 이런 위로와 격려의 말처럼 들린다.

 

  

  니체의 말대로라면 나는 지금 니체에게 조금은 칭찬받을 짓을 하며 살고 있다. 나도 니체에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잘 살고 있다고 다독이는 것처럼 느껴지니까! 앞으로도 그렇게 살면 된다고 위안을 주는 것 같아서....

 

 

 

<나는 생각보다 훨씬 더 예술가다>

 

 이 제목은 읽는 순간부터 가슴이 설렜다.  왜 그럴까? 빨리 책 내용을 읽어 보았다.


 

책 속에서 니체는

"우리 근시안들은 동화와 놀이는 유년 시절에 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중략). 짧은 삶이 우리로 하여금 지나치게 꼼꼼하게 연령을 구분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샤무엘 울만의 <청춘> 이라는 시와 비교해서 설명해 놓고 있어서 훨씬 더 이해가 쉽고 공감되었다.

 


  어린아이의 정신으로 살면 된다고 한다. 샤무엘 울만의 표현을 빌리면 청춘으로 살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살 때 우리는 우리 삶의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더 높은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는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참 설레는 말이다. 앞에서 얘기한 내 길을 그저 가라는 의미와 통한다. 덧붙여 그 길을 개척하며 가라는 말이다. 예술로의 승화를 주문한다.

 

 

  '내가 내 삶의 예술가가 되고 있는가?' 반성을 해 본다. 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들고 있는 중인가? 나의 예술혼을 온전히 다 불사르며 삶을 아트로 승화시키고 있는 중인가?  행여 작품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 삶은 아닌가?

 


< 절대 긍정하라>
 

 

니체의 말을 빌리면

  "존재하는 것에서 빼 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중략). 삶의 가장 낮설고 가장 가혹한 문제들에 직면헤서도 삶 자체를 긍정한다."

 

이런 질문들을 나 자신에게도 던져본다.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긍정할 수 있는가? 어떤 상황이 와도 긍정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가? 어떻게 해석하고 성장하는가?

 

 이런 결론을 얻는다. 삶은 모든 것이 다 의미있다. 씨줄과 날줄로 쫌쫌이 짜여져서 삶 전체가 완성된다. 무늬가 알록달록해야 더 아름답지 않던가?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성장의 단서를 찾아내고 성장해 가는거다. 그게 인생이다. 밋밋한 삶보다는 훨씬 깊고 오묘하다.  


  그래, 삶에게 보내는 위로와 삶의 마사지로 해석해도 충분히 괜찮다.

 

 

< 나를 사랑하고 넘어서라>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고 주문한다. 자신을 사랑하기가 어려우니까 남에게로 도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비겁한 행위다. 자신에게 올인하여 사랑하는 삶을 원한다. 자신을 먼저 챙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강자라고 말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어려우니까 하는 말일 것이다.

 

  " 크나큰 사랑으로 사랑하고 크나큰 경멸로 사랑하라."

  자신을 한 없이 사랑하되, 잘못 한 것은 가차없이 자신에게 꾸짖으라는 말이다. 당근과 채찍을 자신에게 사용하라는 말이다. 지신을 꼼꼼히 들여다 보고 알아가고, 보살피고 나무라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은 어렵다. 그래서 아무나 강자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책은

 철학자 니체씨를 등장시켜 사표를 내던지고 싶은 오과장에게 김대리에게 접근한다. 그러면 안 된다고, 다른 길이 있다고 알려준다.  

  우리는 삶에서도 자주 사표를 던지고 싶은 적은 없던가? 안 살고자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는 못살지.'반항을 해 보고 싶은 것이다. 뭔가 환경을 바꿔보고 싶은 것이다.

 

  니체씨는 일관되게 말한다. "너 잘못이야. 너가 뭔가 바꿔야 한다고!" 그리고 이책 속에서  그  뭔가를 제시해 주고 있다.

 

   결론은 자신을 한없이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운명을 기꺼이 사랑하라고 주문한다. 그래야 강자가 될 수 있고 살아남을 수 있단다.

 

   더 자신감을 준다. 신은 죽었단다. 우리는 이미 '신'이란다. 신의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미 예술가란다. 내 삶을 내가 아트로 승화시키는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단다.

 

  삶은 우리 손에 달렸단다. 내 삶을 사랑하고 내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런 능력들을 개발하며 살게 될 것이다.

 

 '마지막이 휘날레다.'

이런 능력들을 충분히 발휘하며 사는 삶!

삶의 마지막이 휘날레인 삶!!

정말 아름답고 숭고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