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 습관, 일, 관계까지 바꿔주는 뇌 최적화의 기술
가비아 톨리키타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어느덧 올 한 해도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되돌아보며 변화한 것들도 물론 있었지만,
계속해서 시도를 했음에도 변화하지 못했던 것들과,
변화에 성공을 했지만 다시 되돌아간 것 등 다양한 습관들이 떠올랐다.
특히 다이어트는 올 한해만 해도 열번은 다짐하고 시도했음에도
놀랍게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도 일년전의 체중과 동일하니
결과부터 말하자면 실패한 셈이다.
새벽기상을 하며 SNS에 기록을 하곤 했는데,
매번 쓸 말이 생각나지 않을 뿐더러, 매번 같은 레파토리에 지쳐
업로드를 멈추자마자 나는 또 풀어져서 새벽기상 시간을 늦추게 되었다.
이 외에도 공부 계획을 몇번이고 다시 세웠고,
그 때마다 의지를 북돋았지만, 작심삼일도 안간적도 많을 정도로
나의 계획은 엉망이 되어버린 것들이 다반사였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변화하고 싶은 욕망은 커져갔는데,
대체 어떻게 변해야 할 지 고민이 많던 찰나였다.
요즘 뇌과학이 많이 발전되어서 사람들의 행동을
좀 더 면밀하게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뭔가 복잡할 것 같아서
뇌과학 관련 책은 잘 안읽게 되었었는데, 자청 추천책이라고 해서 집어들게 되었다.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이 책의 표지에서는 금주, 금연, 다이어트 실패는 물론이고
감정이 요동치거나 일을 생산성있게 해내지 못하거나,
사서 걱정하며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라면 뇌를 바꿔야 산다고 하는데,
너무 내 상황과 맞는 상황이라 놀라웠다.
뇌가 도와줘야 나를 변화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더이상 뇌를 아는 것을 미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는 총 3부 9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부의 드디어 내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2부의 오늘부터 일도, 공부도 두배로 잘 된다.
3부의 뇌를 바꾸자 좋은 관계가 찾아왔다.
이렇게 나뉘어져있다.
그간 뇌에 전두엽, 측두엽 등이 있다는 해부학적인(?)부분도 잘 몰랐는데,
뇌의 각 부분이 어떤 것을 담당하고 있는지에 대해 나와있고,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인간의 뇌 세가지 뇌가
변화를 이끌어 낼 때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나와있다.
나도 몰랐던 인체의 비밀을 알고 나니까
정말 뇌과학이라는 것은 누구든 알아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요즘 정말 유명한 자청의 추천사에서 인간 사용 설명서를 알기 위해
뇌 과학을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은 자청이 읽은 뇌 과학책 중 가장 쉽고,
실생활에 응용까지 할 수 있다고 하니 사실 자청의 추천도
책 선택에 큰 몫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긴 하다.
특히 그간 어려워서 애써 미뤄왔던 뇌과학을 쉽게 알 수 있고,
실생활에 적용까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새해를 앞둔 이 시점에 읽고
나 역시 인간 사용 설명서를 익혀 뇌와 인생을 포맷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중간중간 직접 적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시간을 내어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었는데,
읽고 건너 뛴 부분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며
하나씩 적어나갈때는 인지한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뇌에 대해 안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다.
그간 나의 계획들이 실패했던 것은 나를 몰라서,
아니 인간의 뇌를 몰라서였다는 것을 알고 나니
변화에 도전하는 것에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내가 자주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 또한
뇌가 나를 지키기 위함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솔루션을 통해
그간 왜 많은 사람들이 명상이나 요가, 심호흡을 했는지 등도 알게되었다.
뇌 사용법을 알고 나니 새해에 세울 계획은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으리란 자신감이 생긴다.
나처럼 뇌과학이 그저 어려울 것 같아 미뤘다면,
<당신의 뇌는 변화가 필요합니다>를 통해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