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 저절로 돈이 모이는 초간단 재테크
요코야마 미츠아키 지음, 정세영 옮김 / 걷는나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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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데 어릴적부터 대화를 통한 생각을 길러주는 등 하브루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나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유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돈에대한 습관과 생각을 길러준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다양한 교육 중 경제에 대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커서도 그런 습관과 생각이 남다른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라고 늦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늦었다 생각하며 관심을 갖지 않는 것 보다는 이제라도 시작해서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습관>은 경제와 숫자에 약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돈에대한 생각과 습관의 힘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재무 컨설턴트이지만 돈이 많은 사람들의 돈을 관리해주던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돈 때문에 힘들어 하는 서민들을 구제해주는 서민파 재무 컨설턴트라고 하니 생소했다. 하지만 돈이 많건 적건 나름의 관리가 필요한 법이고 오히려 서민들에게 더욱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이 내게 도움이 되리란 생각이 들었다.
경제공부나 재테크하면 솔직히 은행, 주식, 투자 등등 확연히 눈에 보이는 걸 떠올리기 쉽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은 솔직히 약간 의외였다. 매일 가계부 정리를 해라, 적금을 들어라. 이런 방법을 얘기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이게 돈과 무슨 상관일까 싶은 물건정리를 시작으로 생활관리와 규칙등을 정하는 것이 담겨있는데 특별히 부담스러운 방법은 없으면서도 간단하고 쉬운 방법들이 담겨있다. 책을 읽고 있자면 의외로 하나하나 생활에 녹아있는, 돈과는 연관이 없을 것 같은 습관들이 사실은 내 돈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하나씩 깨닫게 된다.

정말 평범한 20대 후반의 싱글남A와 30대 초반의 아이가 둘 있는 주부B의 패턴들을 보며 나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음에 놀랐다. 특히나 정리정돈이 돈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에서는 어수선한 집이 신경쓰였다. 그리고 두루뭉술한 방법을 제안하지 않는다. 예를들면 공과금 10% 줄이기 방법에서는 그냥 두루뭉술하게 10%씩 줄이자! 가 아니었다. 줄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꼽고 그 와중에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을 따로 명시한다. 습관적으로 행동했던 것들 중 불필요한 것들만 의식해서 걷어내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사실 그 의식을 하기까지가 힘든 듯 하다.

그리고 가계부 정리에서도 의외로 무조건 해라! 가 아니었다. 귀찮으면 금액만 적어봐라, 신경쓰이는 항목만 적어봐라 등등 이정도만 해도 돼? 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볍고 쉽게 제안을 한다. 누구나 같겠지만 습관이 없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습관을 심기가 힘들기에 처음부터 무리한 습관을 들이기보다는 가볍게 시작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굉장히 가벼워지는 걸 알 수 있었다.
1만명의 마이너스 인생에게 목돈을 만들어 준 90일 프로그램이라고 적혀 있던 책표지.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습관을 하나 둘 적립하고 싶다. 돈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난 돈개념이 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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