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에 출간된 <부의 추월차선> 엠제이 드마코의 책을 읽진 않았지만 현재 그 책은 스테디 셀러에 올라가 있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2017년 2월 초에 출간한 뜨끈한 신간인 고도 토키오의 <부의 추월차선 - 직장인편>은 출간된 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음에도 베스트셀러에 올라있다. 30대에 억대연봉을 만드는 역발상이라는 문구와 평생 돈 때문에 곤란을 겪지 않는 부자의 발상법이라고 책 하단에 적혀있는데 금전적 자유로움을 원하는 나는 과연 이 책에는 어떤 부자되는법이나 돈을 모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을지 더욱 궁금해졌다.사실 억대연봉은 경력이 많이 쌓인 분들에게조차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인데 30대에 억대 연봉을 노려볼 수 있는 솔루션이라니 어떤 게 제시되어 있을까?이 책의 목표는 일에대한 테크닉을 전수하기보다는 시간관리를 통해 자아실현에 최적화 된 생각과 행동. 즉, 부자들의 생각습관을 전수해서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한 목표라고 한다. 그들이 부자가 되기까지는 많은 노력 역시 필요하지만 일반인과는 다른 생각과 행동에 따른 결과일테고 그런 생각과 행동을 따라서 몸에 익힌다면 어느정도 부자되는법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이 책은 독특하게도 주제에 따라 추월차선과 서행차선으로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첫장에 들어서자마자 제시 된 미로 문제에서 나도모르게 미로를 풀지않고 밖으로 둘러 나가는 걸 상상했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 문제를 손쉽게 해결했다는 생각과 함께 그동안 목적만을 보는 게 아닌 어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헤매고 있던 것일까 갑자기 깊은 생각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기회 포착력, 집중력, 대인관계 등 총 7가지로 되어 있는데 비교적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승리의 패턴이나 관철력, 발상법도 다루고 있어 내가 그간 놓치고 있던 것들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게 되었다. 한페이지씩 넘어가며 나도모르게 난 서행차선을 달리고 있었구나 싶어 내심 씁쓸했던 게 한둘이 아니었다. 특히나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법이나 관철력을 다루는 부분에서는 특히나 서행차선으로만 달리고 있어서 난 그동안 성공이랑 거리가 멀 수밖에 없었구나 싶었다.특히 예전에 비슷한 내용을 본 적이 있었고 이 책을 보면서 또 멈칫한 부분이 있다면 사람을 사귀는 부분에 있어 추월차선은 상대를 가려사귀고 서행차선은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낸다는 거였는데. 사실 어떤게 좋다 라고 단정지을 순 없었다. 목적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인데 상대를 가려 사귄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투자하는 시간과 돈 역시 무시할 수 없기에 나온 이야기였다. 특히나 시간의 경우 돈으로더 살 수 없이 흘러가는 것이기에 그런 시간까지도 부자들은 관리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내가 무심코 보낸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책을 읽으며 부자들이 괜히 부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처 나는 생각도 못한 것들을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가 부자들의 지금을 만든 것이었다.그냥 보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것들을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해서 돈과 시간 모두 허투루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들이 그냥 돈이 많으니 처음부터 마냥 여유롭기만 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타이틀뿐 아닌 경제적인 자유를 꿈꿀것이다. 아껴야 할 곳에 아끼고 집중할 줄 알고..그런 부자들의 다양한 발상을 본받아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