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쓸모
김경윤 지음 / 생각의길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있다보니 철학의 쓸모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저자는 자유청소년도서관 관장이면서 인문학 작가로 활동중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일산의 모 치과에서 5개월간 격주로 총 10회 진행된 동서약 철학자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강연한 것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한다.
강의에서 듣듯 편하게 구어체로 설명이 되어 있어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어릴적 철학이라고 하면 굉장히 심오하고 어려운걸로만 생각했고 난 접할 수조차 없는것이라 생각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처음 들터가는 내용에서 언급했듯 철학은 답을 찾기 위함이 아닌 잘 묻는 물음이라고 한다.
확실히 사람들은 무언가에 가로막혔을 때 비로소 왜?라는 물음이 생기게 되는듯 하다. 그 왜?라는 물음에서 더 나은 방향이 제시되고 그로인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된다. 철학이라는 걸 마냥 어렵게 느끼지 않고 좋은 물음을 하는 것만으로 우린 철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나온 명언.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라는 플라톤의 명언이 마음에 날아와 콕 박혔다. 사실 나도 결혼전까지 먹고사는 데 바빠 정치는 완전 문외한이었기 때문이었다. 워낙 시국이 시국인지라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가 정치얘기이기에 더욱 와닿았던 거 같다.

책은 총 5강으로 각각의 주제에 맞는 철학자가 언급이 되는데 좀 색다른 것은 동양,서양 철학자 각 한명씩이 언급되었다. 동서양의 생각차이가 정말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각기 다른곳에서 태어난 대표적인 인물에 대한 이런 내용들이 기대가 되었다.

한 주제에 있어 두명의 동서양의 철학자가 언급이 되는데 각각의 인물들에 대한 시대적 배경부터해서 나오기 때문에 왜 이런 생각과 사상을 가지고 살았는지에 대해 조금 더 이해가 갔다. 철학의 쓸모.
더 나은 삶을 위해 모든 일에 끊임없는 물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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