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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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품.. 빠진다 빠진다 하길 몇 해.
이제 부동산은 끝물이라는 소리가 꽤 오래 전부터 매년 나오고 있지만 그 얘길 처음 들었던 그 때 샀더라도 이미 엄청나게 올랐을 것이고..주변도 보면 몇년전에 산 집이 제법 오른 경우도 있다.
이런것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아직 죽지 않았구나 싶을 때도 있다. 어쩌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지금도 한참 진행중인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본다면 부동산시장이 주춤하는 지 모르겠지만 분명 아직도 가능성이 있는 곳도 남아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주식도 그렇고 모든 재테크가 그렇듯 부루마블 하듯 가짜돈으로 맘 편히 투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신중하기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지식이 필요하리란 생각이 든다.

나는 마트대신 부동산에 간다라는 독특한 책 제목에서 알려주듯 저자는 평범한 아들 셋을 둔 전업주부에서 아파트를 무려 15채를 소유하기에 이르렀다는데 그것도 2010년 3천만원으로 시작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6년전이면 나도 이런 지식들이 머리에 있었다면 싱글이었기에 아껴쓰고 최대한 모아서 3천만원정도 목돈은 마련했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싶은 마음에 그간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던 지난날이 후회가 되었다.

저자는 처음부터 재테크와 경제등의 분야를 잘 아는 사람은 아니었다. 게다가 아이들이 있기에 아끼는 것도 공부도 힘들었을텐데.. 펀드로 인해 손실을 입고 수입 역시 적다보니 아이를 위해 경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고 경제공부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했다고 한다.

나 역시 저자의 입장이 백번 이해가 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젖먹이를 키우는 입장인지라 책 하나를 읽더라도 블로그를 하더라도 충분한 시간도 없을 뿐더러 집중이 잘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그런 시간들을 공부를 위해 투자한 저자가 참 대단했다.
이렇듯 저자 역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이자 주부이기에 충분히 겪을 수 있는 고충들을 물리치고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제법 가깝게 느껴졌다.

나도 경제, 정치 등에 관심이 전혀 없다가 오히려 결혼 후 관심이 생긴 케이스인데 경제공부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저자역시 그 부분에서 시작해서 다양한 투자를 해보고 실패도 많이 했다고 한다.
준비 없는 투자는 실패한다, 공부룰 하지 않으면 남의 말에 휘둘리기 쉽다는 저자의 말처럼 섣불리 투자 할 수 없기 때문에 공부는 필수라는 생각이 즐었다.

 

저자는 아파트 투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놨기에 목차는 아파트 관련 이야기들로 가득했다.
그냥 무조건 적으로 아파트를 사라! 의 식이 아닌 어떤 공부를 했으며 엄마이기에 어떻게 했는지 노하우들이 담겨있어 더욱 와닿았다.

 

중간중간 다양한 저자의 팁이 담겨있었는데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입문을 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팁과 정보들도 속속들이 들어있어서 깨알같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리모델링 해서 되파는 부분은 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 저자는 이걸 실천을 해서 아파트 몸값을 불리는 방법을 적어놓아 더욱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내가 살 집처럼 예쁘게 꾸며 놓고 판다면, 그것도 업체가 아닌 셀프로 꾸며서 한다면 모르긴 몰라도 투자한 노동력에 비해 받을 수 있는 돈은 훨씬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더군다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이집 저집 꾸미는 재미 역시 쏠쏠할테니 싶어 특히나 관심이 갔던 부분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직접 계산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는 다양한 도표들이 있어서 더욱 보기 수월했다.

내가 언제 투자를 하게 될 지는 아직도 미지수지만 확실한 건 전업주부라고 해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어떤 부분으로 재테크를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 다가 올 기회를 잡기 위햐 경제 공부는 꼭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심..아니 대놓고 부럽지만 전업주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저자가 참 멋지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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