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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 - 부모의 좋은 습관이 아이의 인성을 채운다
김은미.서숙원 지음 / 별글 / 2016년 9월
평점 :
요즘 인성이 바닥인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간혹 나가기가 무서울 정도..그런 사람들을 볼때마다 사람들이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다며 혀를 차기도 한다. 예전엔 딱히 인식하며 가정교육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나도모르게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이 욕설을 하고 청소년들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으며 어른들을 무시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참 걱정이 된다. 담배피는 청소년에게 한마디 옳은 소리를 했다가 집단 구타를 하는 사건이며 순수하고 맑은 나이의 초등학생들에게 절대 어울리지 않는 살인과 집단폭행등..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요즘 세상은 너무나 흉흉하다보니 인성이 좋은 사람을 우선으로 채용하는 회사들이 많다.
확실히 인터넷 댓글들을 보고 있자면 익명에 숨어 남을 함부러 헐뜯고 욕하고 상상치 못할 발언들을 하는 것을 보고 있자면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있을까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왜 그럴까..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정환경과 가정교육이 전혀 상관없다곤 하지 못할것이다.
이 책의 도입부분에서 엄마가 예절보다 공부만 강조해서 자식들이 일류대학과 대기업입사를 하였으나 엄마와 조금 틀어졌다고 연락을 끊어버린 자식들과 공부는 못했지만 예절을 중요시 하여 다 큰 성인이 되어서도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두 집을 사례로 들었다.
오늘 마침 그런 기사를 보게 되었다. 노숙자가 된 부모를 챙기지 않는 자식들관련 기사였는데 댓글에 아니나 다를까 부모를 탓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물론 부모를 버린 자식은 자식된 도리를 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것만 왜 자식들이 아닌 부모는 욕하는가 하고 보니 어지간한 부모를 자식들이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와 잘 키웠다는 것은 부모의 입장이지 사실상 제대로 인성교육이 안된것은 부모탓이라는 이야기가 베스트 댓글의 주를 이뤘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밥상머리교육이라는 얘기가 따로 나온게 아니니 나도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최고의 유산은 습관이라고 한다. 얼마 전, 정말 최고의 유산이라는 책을 보았는데 그 책 역시 저명한 사람들이 자식들에게 물려주고싶은 것들을 이야기 한 책이었는데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인성관련된 것들도 상당했다. 돈은 한번에도 사라질 수 있는 것이지만 인성은 평생을 살아가게 만드는 힘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인성 교육에 대해 담겨있다. 인성, 자신감, 배려, 인사, 책임, 정직..그리고 부모를 닮는 아이를 위해 더욱 괜찮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써야 하는 내용들인데 제목이 왜 말만 하는 부모, 상처받는 아이인지는 아직 확 와닿진 않는다. 책 제목으로 인해 거짓말하거나 현재 상황을 모면하려 대충 둘러대는 엄마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던 탓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알법한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던 인성 교육에 대해서 콕콕 집어주어 앞으로 아들을 키우는 데 있어 인성을 최고의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바르게 키우는 데 참고하는 데 좋은 책임에는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