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텐시브 공부법 - 공무원 시험에 빨리 합격하는
김종수 지음 / 이보라이프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학창시절 난 공부를 잘 하는 편이 아니었다. 공부를 하고싶어 하긴 했지만 늘 효율이 나질 않아 시간대비 결과가 너무도 초라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수많은 시험과 그런 준비에 있어 공부방법을 잘 몰랐던 나는 매번 고전 할 수밖에 없었다. 공부는 엉덩이 힘이다 라는 이야기만 믿었으니..열심히 계획을 해놓고 작심삼일로 끝나기 일쑤였고 특히나 외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투자한 시간 대비 남은 게 없어 좌절만 했었다.

앞으로도 난 시험을 준비해야 할 게 여러개있다. 하고 싶어서 보려는 시험도 있고, 일을 하기 위한 자격증 시험도 있다. 아직 자신은 없지만 공무원 시험도 살짝 생각을 하긴 했었다. 워낙에 주변에 공무원 시험을 도전했다가 그만 두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에 선뜻 도전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학창시절에, 시험준비를 하기 어려웠을 그 때 이 책이 있었다면 싶었다. 그랬다면 조금 더 일찍 공무원준비 혹은 다른 시험준비를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조금 당황스러운 얘기일지 모르나 저자는 공무원 준비가 다른것들보다 쉽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 무슨 터무니 없는 소리인가..저자는 20여년을 공무원 생활을 하고 현재는 자영업을 하고 있다고 써있기에 이사람 뭐지 싶었다. 뭐하는 사람인지 사전에 알고 본 책이 아니기에 당황스러움은 커져만 갔는데 책 표지의 저자 소개를 보니 서울대 법대 출신에 사법시험합격 후 검사로 재직...현재는 법무법인 솔론을 설립해서 대표 변호사로 재직..
뭐지 싶었다. 분명 공무원도 맞고 자영업도 맞긴 한데 뭔가 먼 느낌에 당황했지만 그와 동시에 글에 신뢰도 생겼다.
그 쉽다는 말은 시험 자체가 쉽다는 게 아니었다.

책은 공무원 시험에 빨리 합격하는 ..이라고 쓰여있어 공무원만을 위한 책인듯 착각했으나 사실 들춰보면 공무원 시험 뿐 아니라 여러 다양한 시험에 응용 가능한 공부방법을 설명 해둔 책이었다.

여러 과목을 100페이지씩 나눠 영어100 수학100 이렇게 하기보다는 영어20 수학20 국어 20...이런식으로 쪼개서 쉽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워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시험을 자주 볼 수록 좋다는 말. 정말 벼락치기를 안해본 이는 적을텐데 그때 확 공부하는 정도로 일년 내내 한다면 평소그대로 공부하는 것보다 효과가 당연히 크지 싶었다. 그렇기에 스스로 시험을 자주 치르는 방법을 추천했는데 나 역시 중 3때 효과를 본 방법이기도 하다.
누구에게 조언을 얻은것인지..참고서가 지루하고 시험 채점하는 게 재미있어서인지 참고서는 하나만 보고 총정리를 계속 풀었는데 두어달만에 총 점수의 30% 가까이 상승했던 기억이 있었으니..나 역시 믿을만 한 방법이었다.

그리고 혼자 공부 하는 것보다는 스터디를 추천했고, 혼자 치르는 시험은 공부 이후에 치르는 방법 등 알수도 있지만 다양한 방법들이 담겨있다.

일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텐데 무조건적으러 시간만 때우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방법으로 집중을 해야지만 그 일만시간의 법칙이 통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할 때엔 효율적으로 해야한다.
그런데 이 저자역시 공부방법을 먼저 알고나서 하면 그냥 하는 것보다 엄청난 효과가 있기에 공부법은 바쁜 와중에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공부한 공부 방법을 통해 본인역시 사법고시에 합격했으며 그 방법을 후배에게 전수해서 여러번 낙방하던 후배역시 사법고시 패스를 했다고 하니 믿을만 한 방법인듯 하다.

그냥 개인적인 공부방법이 아닌 입증된 공부방법을 기술해 놓았기에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완전 강추하는 책이다. 더욱이 47개의 방법이 적혀있지만 한가지 방법들이 길지 않아 틈틈이 읽기에도 좋다.

시험 준비에 다른 것을 할 겨를이 없다해도 이 책을 한 번 읽고난 뒤에 공부를 하면 그 시간이 아깝진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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