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스페인어 첫걸음 - 왕초보부터 A2까지 한 달 완성 GO! 독학 시리즈
조혜진 지음, Pedro Pombo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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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스페인어에 관심을 둔 건 약 1년 전부터였다.

외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영어는 크게 관심이 없고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으니, 색다른 언어를 배우고 싶다는 욕망 때문이었다.

일본어는 흔하고, 중국어는 흥미가 없고, 베트남어는 자주 쓰일것 같지 않고..

그렇게 찾다가 발견한 게 스페인어였는데, 생각보다 전세계적으로 제1언어 혹은 제2언어로 많이 쓰여서 3,4위를 다투는 언어라고 했다.

영어도 못하면서 스페인어를 배우려 하냐는 주변 만류가 있을까봐 조용히 듀오링고로 학습했는데, 단점은 한국어 지원이 안되어서 영어로 스페인어를 해석해야만 했고, 영어에 약한 나는 조금씩 난이도가 올라갈 때마다 영어라는 장벽에 막혀 스페인어를 못하는 우스운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작년 가을쯤 울며 겨자먹기로 스페인어를 잠시 접고 영어를 다시 시작했었다.


하지만, 스페인어는 내가 꼭 배우고 싶은 언어 1순위에 속해서 늘 갈망이 있었는데,

한달만에 A2까지 점프업이 가능한 이 책으로 다시 시작해보고 싶었다.

참고로 DELE라는 스페인어 시험은 A1, A2, B1, B2, C1, C2이렇게 단계가 있는데, 이중 A2는 특정 상황에서의 일상 표현 및 가족, 직업, 자기 소개, 장소에 따른 상황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크게 어려운 단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의사를 표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전하기 좋은 목표가 아닐까 싶다.

목차로 보면 20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는데, 주말 제외 평일에 시간을 내서 5장씩 진행하면 한달정도 분량이 되는 듯 했다.



Go!독학 스페인어 첫걸음의 장점 중 하나는 QR코드가 각 챕터 앞쪽에 있어서 별도로 다운로드를 받지 않아도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원어민이라서인지 발음도 너무 좋고 선명해서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장점이 있었다.

물론 띠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링크가 있는데, 네이티브MP3와 함께 동사 변화표 암기노트와 듣기 트레이닝 PDF도 만나볼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해보면 좋을 듯 했다.

그리고 영어와는 다른 발음들이 많다보니 스페인어 발음을 읽기 어려워 하는 독자들을 위해 챕터4까지는 한글로 발음이 적혀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나는 알파벳과 발음은 배우고 시작했기 때문에 대부분은 읽을 수 있었지만, 처음하게 되면 헷갈릴 수 밖에 없고, 나중엔 오히려 발음표기가 싫을 수 있는데, 초기 적응에 딱 좋게 구성한 건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다.


또한 나는 스페인을 먼저 접하고 스페인어를 배운 게 아니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스페인은 멀어서인지 스페인어를 따로 배우려는 사람도 드문 편이라 문화 같은것도 접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 책에는 챕터 끝에 이런 문화나 다양한 스페인의 정보를 담아두니 이런걸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마지막엔 별책부록으로 필수 동사 150이 있었는데, 이것도 정말 스페인어 공부할 때 꼭 필요한거라 너무 반가웠다.

아직도 영어 실력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듀오링고에서 스페인어는 나중에 시작할까 고민했는데, 이 책을 통해 복습도 하고 새로운 것도 배우니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다.

스페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Go!독학 스페인어 첫걸음을 통해 쉽고 빠르게 스페인어를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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