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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 의지나 열정은 필요 없다 단순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
호리에 다카후미 지음, 장은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6월
평점 :
맞벌이를 하면서,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하고,
나름 아둥바둥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더딘 결과에 쉽게 무너지곤 했다.
나름의 목표를 세워보고, 그 목표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결국엔 나의 약한 멘탈 탓을 하며 도돌이표로 되돌아갈때면
아무래도 나는 할 수 없는 사람은 아닐까 하는
약한 생각도 들곤 했었다.
최근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작은 성공을 위해
작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했다.
욕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나는,
다른이들보다 늦은 출발이기에
작은 계획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실천으로 옮기기엔 나와는 맞지 않다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이 책은 내가 그동안 알고는 있었지만,
마음속에 와닿지 않아 쉽게 실천하지 못한
그부분을 채워줘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게 도와줄 듯 했다.
책 표지에는 의지나 열정도 필요 없이
단단한 반복이 단단한 인생을 만든다고했다.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했던 나는 이 말을 믿고 싶었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끝까지 해내기 위한 습관,
아이디어를 손에 넣기 위한 습관,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습관,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습관,
최고의 컨디션을 위한 습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5장의 습관들은 내가 꼭 필요한 것들로 이뤄져있었고,
하나하나 명심해야 할 것들로 채워있으리란 기대가 있었다.
내가 진심으로 몰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하는 것에서
내가 지속할려 하는 이것은 과연 솔직한 것일지
스스로에게 한 번 더 물어보고 싶었다.
사실은 놓고 싶지 않아서도 제법 크고,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두려움 때문이지 늘 하고 싶던 일이기도 한 것 같다.
점과 점은 이어진다는 말이,
내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것들을 좋아하는 내게 위로가 되기도 했다.
살아오며 이걸 느껴본 적이 있었는데,
그간의 나의 관심히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그걸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시간 효율 관련해서도 내가 엄청난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을 한다면 그 또한 모아서 큰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자투리 시간에 인터넷 뉴스나 커뮤니티를 보며
그 순간을 남지 않을 가십들로 채워가고 있었는데,
그렇게 시간을 허비해놓고 정작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모자라서
일도 놀이도 가족과의 시간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상황..
나를 그대로 옮겨둔 것만 같은 말이어서
내 자신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나는 10분 단위로 내 하루를 확인하는 다이어리를
늘 들고다니면서 쓰고 있다.
자투리 시간까지 제대로 기록한 적은 거의 없고
어떨 때는 기록도 제대로 하지 못해 텅 빈 적도 있는데,
제대로 기록했을 땐 나의 빈 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느끼게 될 때가 많았다.
시간이 없다며 마음이 바쁜 핑계로,
감당할 수 없는 거창한 계획을 세워
결국 어느것 하나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는데,
간단한 습관이 끝까지 간다
를 통해 간단한 습관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