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 - 50억 부자 아빠가 나이 오십이 넘어 깨달은 현실 인생 수업
정선용(정스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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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에 대한 필요성은 나날이 느끼고 있다.

최근들어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수입이 나아졌다 생각하면서 소비 습관도 많이 변하게 되었다.


돈보다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는 것들에 사용을 하기도 했다.

몸이 힘들다는 핑계를 들면서 배달음식을 먹고 스스럼없이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일정 금액 안에서 구매하기 시작했다.


매달 수입의 일부는 선 저축을 하고, 일정 금액 안에서 용돈을 쓰고 있는데, 처음엔 넉넉했던 용돈도 나날이 씀씀이가 늘어가면서 용돈날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나름 그 돈 안에서 플렉스를 한다 생각하고, 따로 저축하는 것이 있으니 괜찮다며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텅 빈 용돈 통장을 볼 때면 더욱 더 공허함에 물건을 구매하고 싶어지곤 했다.


젊은 시절부터 돈공부를 했었어야 했는데, 경제관념이 부족한 나는 감정에 따라 소비 패턴이 너무 달라지면서 이러고 사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현타가 찾아왔다.

돈 공부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었다.


아들아, 시리즈는 이제까지 제목만 봐왔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공부였다 를 보게 되었다.


모든 삶에 돈이 연결되어 있는 만큼 인생과 너무 밀접한 돈공부인데, 애써 모른척 코앞만 보고 살아온 것 같았다. 책 표지에 불행은 돈으로 빚어진 그릇이라는 말이 강하게 뼈를 때리는 느낌이었다.



보통 이런 책은 제법 오랜 기간을 자수성가하여 이뤄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저자는 20년 10월 1일부터 실직자가 되면서 돈공부를 시작했다고 했고, 22년 10월 말경 기준 50억의 자산가가 되었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움츠러드는 것도 제대로 느끼며 비슷한 선상에 놓여있던 저자가 어떻게 급성장을 하면서 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부를 창출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부터 돈공부와 인생공부를 함께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우고 싶었다.


매 장의 끝에는 사랑한다, 아들아. 로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져서 글마다 따뜻함과 쉽게 풀어서 알려주려는 문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글에 숨어있는 가족이야기부터 쉽게 밝히기 어려웠을 것 같은 속마음까지. 이 책은 정말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알고 있는 걸 알려주려고 애정을 듬뿍 담은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아끼는 사람에겐 많은것을 알려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담긴 느낌이랄까

마음에 새기고 싶은 글귀들을 밑줄치고, 인덱스를 붙여나가며 읽기 시작했는데, 하나하나 버리기 어려운 글들이 많아서 이건 1독으로 안되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돈공부는 늘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어렵고 딱딱한 듯한 느낌에 손이 잘 가지 않았었는데, 가르침이 필요한 순간 열어보며 저자와의 따뜻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아들아 시리즈로 전부 읽어보고 유튜버로 활동중이시라던데, 영상도 찾아봐야겠다.


다른 부분은 좀 늦게 시작했어도 돈공부는 더 늦어지지 않도록 지금부터 돈과 인생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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