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딴체 손글씨

또딴체 손글씨 - 귀엽게! 반듯하게! 어른스럽게! 나만의 글씨체 만들기
또딴 지음 / 경향BP / 2023년 4월

세상엔 왜이리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이 많은걸까.

나도 늘 단정한 글씨체를 갖고 싶어서 다양하게 연습을 해보고 있는데,

역시 제일 좋은 건 맘에 드는 글씨체를 따라 쓰는 것인 듯 하다.

자음과 모음의 획을 조금만 바꿔도 금새 분위기가 달라지니

마음에 드는 글씨체를 따라 쓰다보면서 내 글씨체로 만들어가면 좋을 듯 했다.

또딴체 글씨체는 또박또박 귀엽과 반듯한 글씨체와

어른스러운 글씨체까지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더욱이 다이어리 꾸미기에도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면

좋은 책이라고 느낀 것이 손글씨 응용 부분에 나와있는

다양한 예시들 때문이라고 느껴졌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펜을 추천해주고 있는데,

한두가지 펜 만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두께와 브랜드별로

글씨체에 어울리는 펜까지 추천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나도 제법 펜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검정펜의 종류는 많지 않다보니 저 중에 하나를 찾을 수 있었다.

비슷한 펜으로도 연습해보았는데, 책에 설명된 대로

펜의 두께에 따라 글씨체가 너무 달라지는 것 같아서

내 글씨체나 크기에 따라 펜도 잘 고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딴체 손글씨를 배울 때 손글씨의 특징을 먼저

앞쪽에서 잘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윗줄 맞추기 같은 놓치기 쉬운 팁들도 담겨있거니와

한 획 한 획이 어떤 포인트를 잡아줘야 하는지 나와있다.

포인트에 맞춰서 글씨를 쓰고 나면 제법 그럴싸하게

책 속과 닮은 글씨체를 표현 할 수 있었다.

단어로 시작해서 문장까지 써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엔 모눈으로 시작해서 줄노트, 그리고 무지까지 연습해볼 수 있다.

글씨체는 한 번 따라한다고 좋아지지 않으니,

책에도 따라 써보고, 따로 준비한 노트에도 따라쓰며 연습하기 좋았다.

나는 특히 글자 간격이나 높낮이가 각기 다른 문제점이 있다보니

모눈에 따라 쓰면서 글씨체의 특징을 잘 잡아가며 쓰니

확실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뻤다.

어른체도 나와 있을 뿐 아니라

뒤쪽에는 다양한 글씨체를 만나 볼 수 있는점도 좋았다.

나도 내가 갖고 있는 글씨체가 여럿 있는데,

아직 맘에 쏙 드는 게 없어서 또딴체 손글씨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이어리를 꾸미는 사람들이라면 보면 좋을 것 같다 느낀 게

손글씨와 함께 다양한 그림을 넣어서 꾸민 다양한 예시들을 보여준다.

요즘은 아이패드로도 손글씨 다이어리에 도전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나도 손글씨로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글씨체가 워낙 안예뻐서

매번 쓰면서도 속상했는데, 정갈하고 예쁜 손글씨체 배워서

손글씨 쓸 때마다 스트레스 없이 뿌듯했으면 좋겠다.

정갈하고 예쁜 글씨체를 배우고 싶었던 분들께

또딴체 손글씨를 추천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