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켜내는 연습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심리 처방전
브리애나 위스트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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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치이다보면 종종 나를 가장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 먼저 생각하자고 다짐하면서도 쉽사리 되질 알고,

나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상황에 매번 나를 뒷전으로 미루게 되면서 쉽사리 지치게 된다.

<나를 지켜내는 연습>이라는 책은 나처럼 삶에 지치는 요인이

결국 내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에

내면의 문제에 집중하여 대면함으로 인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딱 1년 동안은 나부터 돌보는 것을 시작하라는데,

삶에 지쳐있다 해도 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띠지의 말이 위로가 되었다.

힘들수록 더욱 움직여야 하는데, 사실 상황탓 등

외부적인 요인에서 문제를 찾게 되니 움직이기가 더욱 힘든듯 하다.

그럴 때 바로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되는것이다.

이 책에서는 삶을 가로막는 것이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내면에서의 시작이기에 마인드를 바꾸고,

나를 찾기 위한 연습과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감정지능쌓기 연습, 과거를 놓아주는 연습,

미래의 나와 만나는 연습,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연습 등의

큰 7가지 장으로 되어 있다.

소제목이 디테일하게 되어 있다보니 내가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을 하기에도 좋고, 다시 찾아보기에도 좋다 느껴졌다.

내면에서부터 시작되어 점차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중간중간 사진과 한 문장씩이 들어있곤 하는데,

멈춰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부분들이 담겨있었다.

나는 특히 이 책에서 감정에 관련된 부분을 집중해서 읽게 되었는데,

요즘 멘탈관리부터 많은 삶이 감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서였다.

감정을 처리하는 단계도 알아보고,

나의 감정 신호가 결국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

한발자국 떨어져서 나를 바라볼 수 있도록 알려준다.

변화가 필요한 때인지 판단하는 방법을 통해

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인지하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복수를 위해 변화를 하지 말라는 부분에서는

자신을 제외하고 아무에게도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으며

과거의 부족했던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다른 이가 틀렸음을 증명하려 애쓰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와닿았다.

복수보다 나는 그동안 나에게 무례했던 사람들에게

내 자신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복수라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나의 미숙했던 시절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이 잘 못 했음을 계속해서 생각해왔던 것 같다.

나를 포장해서 남을 설득하려 한다면

아직 남의 인정을 기대하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결국 나 자신을 아직 인정하지 못한것이라는 것.

그동안 난 나름 타인의 탓을 하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반대로 나 자신의 탓은 너무도 하고 있었으며,

또 아이러니하게도 내 탓은 하면서 내면의 마음에는

귀기울이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나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를 지켜내는 연습>을 통해

그저 남탓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감정에 더 귀기울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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