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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이머 - 4,500명 VVIP를 관리하는 럭셔리 마케팅 전문가 케이영이 공개하는 특별한 마케팅 전략
케이영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평점 :
사업을 하다보면 마케팅의 산이 굉장히 높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길진 않아도 영업도 해보고 사업도 해봤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같다.
일반인들을 이해하기에도 힘이 들지만,
더욱 힘든 건 부자들을 이해하는 것이다.
부자로 살아본 적이 없기에 부자들을 알기 어려운데,
0.1% 빅리치의 구매심리와 행동패턴을 알 수 있는
<리프레이머>라는 책에 관심이 갔다.
그들이 어떤 행동과 심리를 갖고 있는지 파악한다면
마케팅을 할 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 역시 그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면 돈을 벌고 모으는 데에도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함께 들었다.
이 책은 부자에게 판매를 하기 위한 마케팅에 대해
전반적으로 나와 있지만, 호기심에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던 책이다.
그들의 행동과 심리는 일반인들과 다를 수 밖에 없기에
그동안 알던 사람들과는 너무 다른 그사세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배워야 할 부분도 많아서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밌었다.
부자들의 심리와 행동에 대해 담은 것은 물론,
그들에게 통하는 마케팅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저자는 첫 영업을 한화그룹 회장에게 하여 큰 성공을 거뒀는데,
처음부터 엄청난 부자와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끈 덕분에
부자들에게 마케팅을 하는 것에 자신감을 붙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20여년 전부터 최상류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는 만큼
부자들의 행동과 심리를 파악하는 본인의 노하우를
책에 고스란히 녹여냈다고 볼 수 있다.
책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누추한 행색을 한 강남 병원장 에피소드는
웃음이 터져나오게 했다.
돈이 많은 걸 알면 해코지를 당할까 싶어
일부러 차려입는 자리 외에는 누추한 행색으로 다닌다는 그를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외모만 보고 무시했으며,
그가 떠난 뒤에도 비아냥거렸다고 한다.
그때의 그 사람들은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거울이지 않을까?
그가 다시 돌아와 럭셔리 아파트를 세채나 계약했을 때
당황했을 사람들을 생각하니 주인공도 없는 사이다를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나 역시 누군가를 외모만으로 판단하지 않았나
나의 생각을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는 부자들의 마인드가 곳곳에 담겨있다.
100원 하나에도 한정거장을 걸어간 사람의 이야기는
천원단위는 손해를 봐도 귀찮음으로 넘어간 적이 있는 나는
부끄러움과 반성의 기회가 되기도 했다.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서
나의 생각을 넓혀준 책이라고 느껴졌다.
<리프레이머>영업하는 사람들은 물론,
부자가 되고 싶거나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