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방구석, 엄마의 새벽4시 - 나는 오늘도 책상으로 출근한다
지에스더 지음 / 책장속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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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새벽기상을 시작했던 건 어느덧 반년이 넘어간다.

건강상의 이유와 컨디션, 그리고 여러 감정들의 변화로 인해

작년 말부터 한동안 새벽기상을 이어오질 못하고 있었다.

절대 안될 것 같았던 새벽기상을 해나가면서 그때의 그 보람과

다양한 긍정적 변화들을 알고 있기에 다시 도전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몸은 철저히 거부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내 의지가 떨어져서이기도 했다.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요즘 자극을 주는 책들을 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엄마의 새벽 4시>이다.

아쉽게도 나는 새벽 4시 반까지가 최대 한도였다.

하지만 4시에 기상할 수 있다면 오전에 짧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5시간까지

내 자유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엄청난 시간이다.

아이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엄마는 새벽 말고는 시간 확보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스트레스가 심할수록 뇌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만 한 충분한 시간의 여유가 없다.

너무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다.

육아에 지치는 엄마는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어 있고,

복잡하지 않은 생각조차 할 겨를이 없다.

새벽 시간을 활용해서 자기개발을 시작할 때,

내가 겪었던 실수 중 하나가 의욕이 앞서서 크게 목표를 잡는것.

저자 역시 의지력은 늘 높은 상태가 아니기에 작심삼일 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저 엄마이기만 했던 저자가 고전 필사를 하며 꿈을 꾸고

책을 읽고 글쓰기까지 반복하면서 변화를 느낀 기록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도 한 때는 글쓰기를 잘 하는 편에 속한다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리뷰를 할 때마다 부족함이 너무 느껴진다.

지금 당장은 다양하게 해야 할 것들이 많아 우선순위에서 밀리지만,

언젠가는 글쓰기를 배워야겠다.

현재 하고 있는 수많은 행동들이 나중엔 이어져서

점이 아닌 선이 될 때가 오겠지.

​다양한 책에서 찾은 보석같은 글귀들도 눈과 맘이 번쩍 뜨이게 만들어줬다.

나이 핑계를 대며 자꾸 늦은것만 같다 생각이 들었는데,

늦은 때는 없으며 지금 할 수 있는 것에서 찾아보라고 한다.

그리고 나도 하고 있는 것 중 하나! 바로 타이머 맞추기.

아이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인데,

하나의 일에 집중 할 때 타이머의 이점을 다시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난 그냥 디자인과 사용이 쉽다는 이유만으로 타이머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굳이 폰에 있는데 왜 구매하나 싶겠지만,

폰으로 하게 되면 딴짓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점을 하나 더 배웠다.

그리고 내가 아직 하지 않고 있던 긍정확언과 온라인으로 모임을 만드는 것인데,

매일 되새김질 할 긍정확언을 모아봐야겠다 싶었다.

저자가 인용했던 다양한 문장들만 해도

내 상황에 와닿는 것들이 많아서 긍정확언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그리고 워낙 나는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하는 사람이기에 올라인 모임이 쉽지는 않겠지만,

다른 통로로 소통할 수 있는 인맥들을 만들고 싶어졌다.

주변 엄마들에게 난 새벽기상을 추천하곤 한다.

복잡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내면의 소리를 기울일 시간은 정말이지 꼭 필요하다.

엄청난 것을 하지 않더라도 저자가 필사라도 해볼까 싶어 시작한 것이

많은 변화를 몰고 왔듯, 새벽은 정말 소중한 무언가를 가져다 준다.

엄마인 것이 싫진 않지만, 내가 없어지는 것 같다 느껴질 때.

나라는 존재에 의문감이 들을 때 새벽의 미라클 타임을 추천한다.

또한 이 책을 읽는다면 의지력이 더욱 불타오르고

새벽기상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 볼 수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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