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곧 새해가 다가온다. 많은 사람들이 계획을 세울테고,

한 해를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이 12월인것 같다.

나름 여름부터 여러 계획을 세웠지만,

그나마 지켜지고 있는 것이 새벽기상이다.

나만의 시간 확보가 어렵다보니 새벽기상을 하기 시작했고,

야행성인 나도 이젠 그다지 큰 어려움 없이 새벽에 일어나곤 한다.

물론 중간에 늦잠을 잔 적도 많기에 완전한 성공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새벽기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은것 같다.

작은 성공은 자신감을 불러오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 외의 계획들은 처참히 무너졌다.

올 연말을 목표로 괜찮은 회사로 이직을 하고 싶었고,

나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하게 공부를 하고 싶었다.

통통족을 벗어나 일반적인 평균의 체형을 갖겠다는 희망 역시

4분기에 폭주하는 통에 급격한 체중변화를 겪고 말았다.

물론 계획을 세우고 조금이라도 나아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한발자국이라도 앞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년, 아니 지금부터라도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어떻게 그 계획을 실패하지 않고 쭉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번아웃을 겪었다가 다시 계획을 세워

효율적으로 업무나 삶을 변화시킨 방법을 소개하는데,

구글, MS, 인텔에서 도입한 목표 달성법인 OKR을 기반으로 한다.

저자는 팀내 OKR을 도입을 했다가 실패를 한 뒤

개인적으로 삶에 도입을 했더니 너무 간단해서 달성이 더 수월했다며,

개인의 목표달성법으로 도입할 때의 장점과 방법들을 알려주었다.

중간중간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줄을치고 책귀를 접어뒀는데,

그 중 계획을 세워서 뭔가 한다고 하면,

간혹 주변의 잡음이 들려올 때가 있다.

노력한다고 다 되냐. 그런다고 안바뀐다.

그렇게 해서 될게 아니다.

목표에 대한 비관론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열심히 나아가려는 걸 오히려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유명인들의 무심한듯한 말로 있는대로 사는거지,

뭘 열심히 하냐, 그냥 하면 되지. 같은 말에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들이 휩쓸리는것 같다.

"난 아무것도 안해도 돼." 가 아닌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왔음이 담긴 말처럼 들리는데

하기 싫은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도 다 저렇게 산다며

위안을 느끼고 편히 살려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건,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닌 내적 동기와 희망을 갖고

열심히 나아가는사람들을 비난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위로랍시고 그 사람의 사기를 꺾는 말이 될 수도 있는데 말이다.

 

 

사설이 길어졌지만, OKR은

O는 목표, KR은 그 목표의 성공을 판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량화된 기준이라고 한다.

O인 목표는 명확해야 하고,

KR은 수치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한달 뒤 체중 5키로 감량을 목표로 든다면

줄넘기 3000개 하기, 30분 유튜브 보며 운동하기, 칼로리 1000제한

이런느낌으로 진행을 하는건데, 수량화, 수치화를 하고 난 뒤

설정된 기간동안 돌아볼 때, 그 수량과 달성한 수량을 비교해서 달성도를 파악하는것이다.

줄넘기 3000개 중 1500개를 했다면, 0.5 이런식으로 점수 할당을 해서

중간중간, 그리고 정해진 기간 뒤 성공여부를 따졌을 때,

70프로 이상의 달성을 했다면 성공으로 본다고 한다.

 

 

그리고 목표는 명확하고 생각할 때마다 설레고,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구체화 하고 강력해야 한다고 한다.

KR은 2~3가지로 하루에 기억할 수 있도록 정해야 무리가 없단다.

특히나 완벽하게 중간에 실천을 하지 못했을 때,

자책을 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실수는 하지 말라는데,

나도 약간 완벽주의성향이 있어서 다 준비되어야 진행하고,

중간에 틀어지면 흥미를 잃기도 하는데,

쿨 하게 다음날은 잘 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로 부담없이 임해야 한단다.

계획이라는 게 거창함 보다는 탄탄하고,

내가 진짜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OKR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의지는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내가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다면

O로 목표를 구체화해서 탄탄히 만들고,

KR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해 해야할 것들을

간소화하고 수치화 해서 회고가 수월할 수 있도록 해야할듯 하다.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들,

평생 가지고 갈 다양한 목표들을

OKR을 통해 실패가 되지 않게 달려가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