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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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가 미국의 모든 대학 졸업생들에게 선물했다던 팩트풀니스

이 책을 출간 전 만나보게 되었다.

빌게이츠는 워낙 독서광으로 소문난지라 그가 읽었다고 한 책만해도

유명해지기 일쑤인데, 그런 그가 읽고 그친 게 아닌,

미국의 모든 대학 졸업생에게 선물까지 한 책이라면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책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 이유만으로도 베스트셀러에도 금방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김영사를 통해 곧 출판 예정인 이 책,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함을 담고 책을 보게 되었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다?

처음엔 이 부제만으로는 큰 관심이 생기진 않았었는데,

한장 한장 넘길수록 더욱 깊이 빠져들게 되는 책이었다.

저자는 서커스를 좋아하며, 서커스의 이야기로 시작했으며,

강연 마무리를 반짝이 조끼로 마무리 하는지를 나중에 설명한다며

13개의 문제에 답할 것을 요구했다.

A,B,C 셋 중 하나만을 고르면 되는 문제이며,

세계에 대한 여러 문제가 담겨있었다.

난 13개 중 3개만 틀렸는데, 그나마도 팩트풀니스에 대한

책 소개를 미리 접한 뒤에 조금 더 정답일 것 같은 것에

신경써서 골랐기에 이정도 정답이 나온 것 같다.

의외로 저자는 수십년동안 다양한 세계에 대한 문제들을 수백개를 만들어서

전세계 수천명에게 제시를 했는데,

운만으로 침팬지가 정답을 고를때 나온 정답률 33%보다도 낮은

12문제중 두문제 정답꼴로 정답률이 낮았으며,

골고루 오답이 분포된 침팬지에 비해,

인간의 오답은 한쪽으로 쏠렸다고 한다.

더욱 가망없고 폭력적이고 무서운 쪽으로..

즉 사람들은 세상을 실제보다

더 가망없고 극적인 곳으로 여기고 있다고 한다.

이는 사람들이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닌

지식이 적극적으로 잘못 된 탓이라는 것이다.

극적인 본능과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사실에 근거하는 세계관을 가르치기 위해 이 책을 출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들어가기 앞서 불가능한것 가능한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강연 끝에 검을 삼키는 묘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우물 안에 갇혀 살기보다는 올바르게 사는 데 관심이있고,

세계관을 바꿀 마음이 있다면 읽기를 권했다.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 중 첫번째 간극본능이라는 챕터를 통해

세상을 빈자와 부자,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 나뉘는 건

너무도 옛날 얘기라는 부분도 흥미로웠는데,

이 도표를 보며 사실 아직도 어려운 나라가 많구나 했던 생각도 잠시

이 도표가 1965년 상황이고,

현재는 선진국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많으며

개발도상국에는 오히려 눈에 띄게 수가 줄어든

2017년 도표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간극본능이라는 내용으로 도입부부터 흥미를 확 이끌었는데,

아무래도 세계 다양한 문제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안좋은 부분만을 생각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세상이 정말 생각보단 살 만 하구나 싶고,

내가 정말 팩트가 아닌 두루뭉술한 떠도는 이야기들로

세상을 정말 나쁘게만 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가지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를 담아

세상을 나쁘고 안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간다고 보기 보다는

살만하며 생각이상으로 세상은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며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그동안 세상에 살면서 그냥 흘려들으며 관심을 많이 갖진 않았기에

팩트를 보지 못하고 카더라만 믿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이제는 조금 더 긍정적인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이기에

빌게이츠가 세상에, 사회에 발 딛는 미국의 대학교 졸업생들

모두에게 선물한 책인지 책을 읽으며 비로소 이해가 되었다.

세상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해도-

살아가며 팩트 아닌 부분만을 보며

세상 살기 힘들고 팍팍하다고만 느끼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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