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품격 -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7가지 법칙
오노코로 신페이 지음, 유나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살지만, 어디서건 관계로 인해 힘듦을 겪는 경우가 많다.

현명한 관계를 위한 7가지 법칙이 담긴 <관계의 품격>을 통해서 조금 더 관계를 좋게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듯 하여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는 일본 아마존베스트셀러 1위에 20만부 베스트셀러 저자, 그리고 100만 구독자를 가진 심리분야의 파워블로거라고 한다.

게다가 24년동안 2만 4천명의 삶을 분석한 카운슬러라고 한다.

처음보는 저자의 이름이지만,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했다.

건강한 관계 지도를 그리는 법이라니,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어 본 적이 있는이는 물론이고, 사람들과 더욱 좋은 관계를 갖기 위한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색상이 조금 푸른 느낌으로 나왔는데, 실제론 회색에 가까운 색이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너를 위해서" 라는 말은 심리학계에서도 인정한 "자신을 위해서" 라는 경우라고 한다.

상대가 되지 않고서 상대의 마음이나 상황을 100%이해 할 수 없음에도, 원치 않는 선의는 빗나가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본인은 선의로 하는 말이라며 괜찮다 생각하지만, 이면에는 선을 넘는 일이고 갈등을 자초하는 일일 수 있단다. 거리를 지키지 않고 선을 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인간 관계가 풀리면 삶의 어려움도 쉽게 풀린다는데, 관계로 인해 겪는 사회생활의 힘듦이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좋은 관계를 이끄는 사람들은 상대방과 대립하며 불만을 품거나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한 조바심을 내지 않고, 한발 떨어져 관계를 판단하고 기준을 정해 거리를 조절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서로의 영역존중, 마음을 넘겨짚지 않기 등 기본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내가 사람으로 인해 힘듦을 겪은 만큼 어쩌면 다른이들도 나로 인해 힘듦을 겪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내 중심으로의 사람과의 관계나마 원활해지길 바라면서 책을 넘겨보았다.



<관계의 품격>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장은 왜 그 사람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을까?

2장은 결국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곱가지 관계법칙

이렇게 두장은 모티브가 될법한 사람들의 장점들을 먼저 파악해볼 수 있었다.

3장은 품격이 커지는 말투와 몸짓의 기술

4장은 무례한 사람에게 품위 있게 대처하는 법

5장은 품격있는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비결

이렇게 세장은 실제로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법을 담은 듯 했고,

6장의 바운더리를 존중하면 당신의 품격이 달라진다

라는 장을 통해 정말 중요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을 담은 듯 했다.


마지막장에서 따로 바운더리에 대해서 나오지만,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부터 저자는 바운더리를 강조했다.

자신과 타인 사이의 경계선이라는 말로 일축했지만, 심층적 의미는 더욱 복잡하다고 한다.

바운더리가 무너짐으로 인해 상하관계가 형성이 되어 버리고, 무질서해지며 약한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난 주로 이런 경우를 사회에서 많이 느껴봤지만, 가까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나이가 어느정도 들고나니, 상대의 선을 넘는 경우에 대해서 나름 관대해지긴 했지만, 이 때문에 관계가 틀어지기도 할 수 있는만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정말 치명적인 부분인 듯 하다.


이책의 다양한 내용 중 4장의 무례한 사람드에게 품위있게 대처하는 법에 눈길이 더욱 갔다.

그 중 비아냥 거리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도 나와있었는데, 자신이 더욱 힘드니 알아봐 달라, 즉, 칭찬이 약이라는 것이다.

내가 사회생활을 할 때 상사가 딱 이런 모습이었는데, 팀 내에서 유일하게 일일 보고를 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하려 했지만, 상사는 초지일관 나의 모든것은 비꼬고 비아냥거렸었다.

상사가 원하는 것은 사실 정해져있었다. 자기 기분 맞춰주고, 술자리도 함께 해주고.. 하지만 난 술을 싫어했고, 상사라는 이유로 선을 무자비하게 넘는 그 사람에게 사적인 것을 맞춰주고 싶지 않았다. 내가 그때 술자리를 피하지 않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적인것도 맞춰주고 했다면, 든든한 아군이 되어줬을까?

내가 많은 것을 참으며 감내했다면, 결과적으론 그랬을 지 모르지만, 선을 지나치게 넘으며 온갖 사적인 것을 공유하려했던 그 상사는 아직도 내 기억 속 최악의 상사로 남아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니 어쩌면 나에게 칭찬, 아니 인정 받고 싶었던 욕구가 있었던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선을 넘는 사람을 맞춰줄 필요까진 없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은 각 장의 끝에서 키포인트라는 한페이지짜리 공간이 있었는데, 각 장의 요점만 딱딱 정리해둬서 책을 읽은 뒤 요약을 따로 할 필요 없이 보기 좋을 듯 했다.

사람의 관계라는 게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노력해야 할 부분을 먼저 안다면 더욱 관계를 맺는 데 있어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기에 관계에 대해, 사람에 대해서는 많이 배워야 한다 생각한다.

더 좋은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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