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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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삶이 변했다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통해 나 역시 삶을 변화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어릴적부터 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말 그대로 취미독서일 뿐이었고,
그나마 내가 전투적으로 책을 읽었던 20대 중반 이후론
다시 일상에 치여 일주일에 한두권 읽는것조차 버거워졌다.

20대 중반 내게 가장 큰 변화가 있던 시기에
거의 하루~이틀에 한권씩 읽곤 했었고,
그 시기에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100권까진 채 못채우고
끝나버렸었지만, 그때 책에 빠져살면서
내 성격에도, 삶에도 그나마 조금의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임신 후 여러 큰 이슈는 있어 한가하진 않지만,
앞으로 여유가 생기는 시간을 다시 독서에 투자하고 싶어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라는 책으로
동기부여를 얻고 싶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독서도 공부와 같이 꾸준히 습관처럼 
생활화 해야 한다는 저자.
그리고 나와 비슷하게 일주 한권으로 취미독서를 하다가
습관으로 만든 뒤 삶의 변화를 느꼈다고 하니까 내심 궁금해졌다.


30권, 100권, 365권..
다독이 중요하진 않지만, 권수에 따라 느꼈던 변화들과
어떻게 책을 읽었을 때 효과적이었는지가 담겨있다.

책을 읽는 방법은 사실 정답은 없다.
재미로 휘리릭 읽어도 좋고,
공부를 하듯 밑줄과 메모를 곁들일 수도 있다.
한권을 통독을 해도 좋고, 
필요한 것만 읽어도 좋고..

몰라서 독서법이 담긴 책들을 읽기보다는
내가 몰랐던 방법이건 뭐건간에 무언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랄까?

독서를 그저 취미로 읽는 게 아닌
진정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겪었던 이야기와
다양한 방법들이 책에 담겨있었다.

당신의 독서는 소비인가 투자인가,
나를 불편하게 하는 책을 읽자 등등
내가 다시한번 나의 독서를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또는 내 읽기 방식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 곳에는
여지없이 눈길이 가고 집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장의 책과 잘 이별할 줄 알아야
진정한 독서가라는 부분은 내가 잘 하지 못하는 부분이
담겨있어서 더 주의깊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분명 책을 좋아한다.
그런데 책을 생활화 하진 못하고 있다.
엄격히 따지고 보면 책 한장 읽을 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자의 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그간 내가 수많은 핑계로 책을 좋아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방패삼고 있었던 건 아닐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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