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그림책 수업 -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그림책을 사랑한다!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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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시샘추천책 #중등그림책수업
이 책 참 좋다.

자유학기부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도덕 가정 한문을
모두 한 자리에 모아 놓다니요!
학교 도서관의 니즈와도 완벽 일치하는 책👍
그리고 요즘 간단명료한 그림책 수업 설명을
원하는 샘들의 니즈와도 일치합니다👌

그림책 수업이 두려우신 스타터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단원별 그림책 추천도 있어 유용하구요😆

중딩도 고딩도 좋아하는 그림책 수업!
이 책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교육과실천
#도덕과샘2명이나참여하셔서더자랑스러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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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웅진 세계그림책 240
앤서니 브라운 지음,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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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는 형과 놀고 싶다.
그런데 형은 놀러 갔고, 엄마는 재미없는 바닷가에 스크러피와 산책을 가라신다.
투덜투덜.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렴. 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겠니?”

산책이 좋은 스크러피와 어깨가 축 처진 대니.
오로지 형 생각뿐이다.
바닷 속으로 막대기를 던지며 스크러피에게 가져오라는 대니.
그러나 발견하게 된 바닷물 저 멀리 손을 흔드는 한 사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대니.

형이 있으면 좋겠다.
형은 답을 알텐데..
형이라면 내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줄텐데..
뭔지 모를 불안에 스크러피에게 외친다.
“스크러피~ 데려와! 데려와 줘!”

그리고 만나게 된 나의 형, 마이클.
둘이 갔다 셋이 되어 돌아온다.
가장 좋아하는 형을 영영 잃을 뻔한 상황에서
형을 구한 영웅이 되어 함께 귀가하는 대니와 스크러피.

누구든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고를 담담히 풀어낸 책이다.
사고의 끝이 건강한 재회였기에 마음이 놓인다.
마이클은 이제 대니와 스크러피와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겠지.
그냥 동생, 반려동물이 아니라
생명의 은인이니깐.
이 셋 우정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나와스크러피그리고바다 #앤서니브라운 #웅진주니어
#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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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씨의 식물 사귀기 신나는 새싹 195
문명예 지음 / 씨드북(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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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면 끝이다!
귀여움의 끝판왕이 여기 납시었다!

코코씨~ 아우~ 정말이지 너무 귀엽당~~~
꽥꽥 씨네 집안 가득한 식물들을 보고 놀라는 땡그란 눈과 감탄하는 입이라니.🌼🌿🌷🌿⚘️☘️🌱🥀💐
그리고 시작하는 식물집사 역할.
칼랑코에를 자신의 작은 코끼리 동생쯤으로 여기는 듯
친절하고 세세하고 관심이 대단한 코코씨.
그러나....까맣게 짓무른 칼랑코에.

신경끄기의 기술에 실패하고, 잎이 커다란 식물을 들인 코코씨.
모모라고 이름짓고선 땡그란 눈으로 밤새 지켜보며 설레하는 코코.
그러나....누렇게 시든 몬스테라.

그래. 식물집사되기가 그리 쉬우면 쓰나.
땡그란 눈을 감아버리며 식물집사를 포기한 듯 하지만...
땡그란 눈의 코코는 다시 식물을 들인다.

식물관심쟁이 코코~ 너 그럴 줄 알았다~~
실패하고 또 실패하지만 다양한 환경을 조성해 주고
식물집사 선배 꽥꽥이에게 질문하고 배우며 식물집사의 면모를 갖춰가는 코코.
결국 식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찾아내는 멘토 코코.

관심을 갖다 보면 결국 알게 된다.
알면 사랑한다. 사랑은 더 알게 한다.
사랑은 노력이고, 노력은 사랑이다.
코코와 식물 둘이 찐친이 되는 과정이 관심과 사랑의 여정이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머물렀다.

<코코에게 배운 4가지>
👉모르면 묻고, 배워라.
👉경험을 통해 익히고, 찾아라.
👉한 번의 실패만으로 포기 말아라.
👉성장에 중요한 요소! 그것을 발견하라.

<코코를 통해 알게 된 찐친 3계명>
👊찐친의 '니즈'를 파악하라.
👊찐친과 '적당한 거리두기'도 중요하다. 과한 애정은 금물!
👊나의 찐친이라고 모두가 동일한 특성을 가진 것은 아니다. 동일화 금지!

#코코씨의식물사귀기 #문명예작가님 #씨드북 #그림책추천 #책추천👍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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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는 말하지 않아
야마시타 겐지 지음, 나카다 이쿠미 그림, 김보나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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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인 털이 없어 겨울엔 춥겠다.
학교엔 엄마가 없어 엄마 잔소리로부터 해방되겠다.
백화점엔 창이 없어 바람을 좋아하는 식물은 자라기 힘들겠다.
야마시타는 말이 없어 친구들이 답답하겠다.

지렁인 털이 없어 겨울에 정말 추울까?
학교에 엄마가 없다고 학교에 잔소리가 하나도 없을까?
백화점엔 바람을 안 좋아하는 양치류같은 식물을 키우면 되지 않을까?
야마시타가 말이 없다고 친구들이 정말 답답했을까?

야마시타는 말이 없을 뿐 행동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수업 시간에 계속 장난도 친다.
학부모 참관 수업, 모두가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아이템을 들고있는 학교를 향항 야마시타의 발걸음은 그야말로 파워당당이다.
목소리가 녹음된 라디오를 들고 오는 번뜩이는 재치로 위기(?)를 넘기다니 보통 놈이 아니다.
말없이도 아주 유쾌한 특별한 야마시타.
이런 야마시타를 소외시키거나 이상한 아이로 대우하지 않는다.
말을 하지 않는 야마시타야말로 이들이 만나는 '진짜 야마시타'인 것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야마시타 행동에 일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역시 아이는 아이.
야마시타에게도 졸업이라는 빅 이벤트는 특별했던가 보다.
학교가 끝나는 마당에 야마시타는 대답이라는 반전가득한 행동을 하지만,
듣는 이가 아무도 없었으니, 말했으나 없는 말이 되어 버렸다.

야마시타는 왜 말을 했을까?
졸업이라서?
마지막이라서?
말하지 않는 자기를 기다려 준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 마음을 알아서?
야마시타만이 그 대답을 알겠지만,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 준 따뜻한 분위기가
야마시타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서
결국 “네”라는 대답으로 튀어 오른 것이 아닐까?

지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중에도 야마시타들이 있다.
처음엔 상당히 당혹스러웠다.
지금까지 실제로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엔 크게 오해했다.
적대감이 있는 건가? 뭐가 불만인거지?라고.
다행히 여러 가지 인연으로 자주 만나게 되면서
빠르지도 않지만, 너무 늦지도 않게 이 오해를 없앨 수 있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겠지만 우선 기다려주려고 한다.
그 아이들 안에 나의 따뜻한 눈빛과 마음이 닿아 쌓이고 쌓이면 어느새 튀어오르겠지.
그 아이들만의 대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하지만 티 안내야지.
혹시라도 쌓이던 따뜻함들이 부담으로 녹아내릴라.

#야마시타는말하지않아 #야마시타겐지 #나카다이쿠미 #청어람미디어
#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 #그림책이좋아 #기다림이가져다준선물
#나도좀더많이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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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구역 51F 아름다운 청소년 30
효주 지음 / 별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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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구역 51F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애들아~ 나와 DNA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복제된 생명체가 있다면 무얼 시킬 거야?”
아이들이 말한다.
“내가 혼나야 할 때 그 친구를 대신 보낼거야.”
“숙제시켜야지. 하기 싫은 일 시키지 않을까?”
아차. 질문부터 틀렸다.
존재를 수단화하는 질문이라니..
수단화를 정당화시키는 답변을 요구하는 어리석은 질문이라니..

‘복제된’ 생명체라는 이유만으로 나는 그 존재를 존재 자체로 보지 못했다.
내가 가진 생명존중사상이 이리도 좁고 편협했던 것이다.
내가 생명체를 존중한다고?
어떤 생명체는 시작부터 도구적 존재로 상정하고 있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복제된 생명체를 ‘복제된’ 생명체가 아니라, 복제된 ‘생명체’로 보는 시선.
생명체에 무게감을 두는 시선이 필요하다.
아직 그 시선이 없어 나는 이리도 어리석은 질문을 하고야 만 것이다.

민후는 교통사고로 인해 이전 기억을 잃었을 뿐 아니라 머리가 깨질듯한 이명을 겪고 있다. 본인이 쌍둥이인지도 몰랐으나 엄마가 어떤 사진을 보고 흐느껴 우는 것을 보고 엄마의 서랍장을 뒤져 ‘준후’의 사진을 보게 된다. 그리곤 뒤바뀐 운명을 원망하고 죽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엄마를 원망하며 지낸다.
그러던 민후에게 전학 온 지아는 눈이 가고 마음이 가는 친구가 된다. 지아와 함께 있을 때 이명이 사라지는 신비한 경험. 둘은 귀 뒤에 비슷한 상처를 확인하기도 하고 함께 놀이공원도 가며 점차 가까워진다. 어떻게 안 것인지 화가 난 채 놀이공원으로 지아를 데리러 온 지아 아빠. 그리고 그 뒤 이유를 알 수 없이 지아는 계속 결석을 한다.
지아 아빠는 엄청 유명하고 부자인 제노크론 테크 대표 유명우. 제노크론 테크가 운영하는 생체 연구소 이터널 메모리. 여기서 사람을 상대로 불법 임상 실험을 하고 있다는 생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데...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민후. 갑작스런 지아의 죽음 목격 등 이야기의 전개가 긴박하게 이루어 진다.
“휴먼 클론도 사람이에요.”라고 외치던 지아.
복제 인간과 죽은 반려동물의 복제인 Come Pet.
우리들에게 다가 올 가까운 미래에 관한 이야기.

이렇게 미래는 다가오는데, 아니 미래는 성큼 다가와 있는데
현실에 사는 나의 생각은 한참 퇴화된 채 후퇴하고 있다.
윤리적 공백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의식을 깨우고, 인식을 깨우기 위해
미래를 담은 책을 읽을 때다.

금지구역 51F에 나온 주인공들은 그냥 존재일 뿐이었다.
하나의 세계관을 가진, 사랑을 할 줄 알고 고통을 분담할 줄 알고 울 줄 알고 서글퍼하며 외로움을 딛고 일어서는 존재.
그냥 나랑 같은 존재. 나같은 존재.
누군가와의 DNA일치 여부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주체로서의 존재.
그들을 맞이해야 한다면 어떤 생각과 태도여야만 하는지 알게 해 주는 책이다.

#금지구역51F #효주작가님 #별숲 #청소년소설 #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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