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는 형과 놀고 싶다.그런데 형은 놀러 갔고, 엄마는 재미없는 바닷가에 스크러피와 산책을 가라신다.투덜투덜.“눈을 크게 뜨고 잘 보렴. 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겠니?” 산책이 좋은 스크러피와 어깨가 축 처진 대니.오로지 형 생각뿐이다.바닷 속으로 막대기를 던지며 스크러피에게 가져오라는 대니.그러나 발견하게 된 바닷물 저 멀리 손을 흔드는 한 사람.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대니. 형이 있으면 좋겠다.형은 답을 알텐데..형이라면 내게 어떻게 하라고 알려줄텐데..뭔지 모를 불안에 스크러피에게 외친다.“스크러피~ 데려와! 데려와 줘!” 그리고 만나게 된 나의 형, 마이클.둘이 갔다 셋이 되어 돌아온다.가장 좋아하는 형을 영영 잃을 뻔한 상황에서형을 구한 영웅이 되어 함께 귀가하는 대니와 스크러피. 누구든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고를 담담히 풀어낸 책이다.사고의 끝이 건강한 재회였기에 마음이 놓인다.마이클은 이제 대니와 스크러피와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겠지.그냥 동생, 반려동물이 아니라생명의 은인이니깐.이 셋 우정의 뒷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나와스크러피그리고바다 #앤서니브라운 #웅진주니어#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