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업이 사라진다 - 기술 빅뱅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데이비드 서.이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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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책 중에

"최고"로 뽑기에 전혀 주저함이 없는 책이다.

최근 여기저기서 '제 4차산업혁명'에 관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책들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실망한 책들이 더 많다.

(하다못해 다보스포럼에서 이 단어를 세상에 알린 교수가 쓴 책조차... ㅠㅜ)

하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참 많은 부분 공감하였고,

두려움과 불편함을 깨닫게 해 주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멈춰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독자와 함께 하려고 노력해 주었다.

'기술 빅생 시대, 화이트칼라의 생존 전략'

이 카피가 이 책의 방향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책은 크게 5장으로 이뤄졌다.

물론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플로로그만 읽어도

아마 책 값은 뽑을 것이다.

현재의 변화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 관점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다.

꼭 꼼꼼하게 읽어보고 본론으로 들어가길 권한다..

1장. 드론 | 기술력 차이가 몰고 온 살상의 역사

주술과 과학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냥 막연하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만나는 드론 기술,

취미로,재미로 드론을 날리는 많은 이들이

드론 기술의 발전 뒤에 숨겨진 어두운 그림자를 알고 있을까?

수시로 고장을 일으키는 낡은 엔진, 자본주의를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2장. 인공지능  | 기술 변화에 대해 의문을 품지 못할 때 일어날 일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깨달음을 얻은 부분이다.

케인즈가 예언한 유토피아가 올 확률은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우린 디스토피아를 만날 확률이 커 보인다.

광속과 같은 기술 혁신, 그것을 추격하기 힘든 화이트칼라.

당장 대한민국에서도 발견되는 AI와 인간의 일자리 경쟁.

분주해서만, 열심히 해서만은 결코 답을 얻을 수 없다.

3장. 환경 파괴 | 대량 생산의 종말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할때 요즈음은 워낙 기술발달에 중심을 둬서 이야기를 한다.

그렇기에 환경 파괴에 대해 자칫 빠뜨릴 수 있는데,

저자는 이 부분이 더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 말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한 시대.

자연은 점점 파괴되어 가고 있다. 부의 기울기는 더 심해지고 있다.

결국 질문하는 것이 경쟁력이며, 생존의 필수임을 기억해야 한다.

4장. 자본충성주의 | 멸사봉공의 한계, 넷세대의 등장

최선을 다해 충성. 몸바쳐 충성.

이런 것으로는 결코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다양성이 소멸되어 가고, 아직도 멸사봉공을 외치는 리더들이 살아남은 조직은

결국 망할 수 밖에 없다.

시장주의 사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넷세대는 기성세대와 완전 사고방식이 다르다.

'다름'을 인정하고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5장. 대안

생존을 위해 필요한 여덦 가지 행동 강령.

이것저것 미래서적을 많이 읽은 이들은 이 부분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정보 탐색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위에 통찰력을 갖춰야 한다.

시간과 물질을 전략적으로 소비해야 한다.

결국 내가 선택해야 한다.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하더라도,

우린 내 삶의 터전에서 대비하고, 대응하고, 나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기술변화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수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그냥 열심히 살아간다고 해결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에,


초강력긍정주의자


소프트웨어를 상대로
타자 실력을 경쟁하려는 사람들을 목격할 때
지식 전달자의 책무는 더욱 명확해진다.
일할 수 없다는 절망감은
인간의 심리를 극도로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럴수록 자신이 처한 세계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져야
불안의 본질을 해소할 기회를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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