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리더 - 조직의 작은 CEO 중간 관리자들을 위한 실용 실전 지침서
조셉 L. 바다라코 지음, 고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리더십의 홍수라고 불러야할까?

시중 서점에 나가보면 정말 많은 리더십에 대한 책들이 쏟아져 나와있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 유명인을 중심으로 하는 리더십이 유행이다.

인물위주의 리더십. 유행을 따르는 편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리더십에 대한 책은 여전히 사람들에 이해 선택되어지고 있다.

스터디셀러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스터디셀러도 대부분 카리스마 있고, 결단력 있고,

도전하기 좋아하는 스타성 있는 리더십을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러한 대중적인 기준과 한 걸음 떨어져 이 책은 씌여져 있다.

요란하지 않고, 나서지 않고,

어떨때보면 에너지 없어 보이고, 소극적으로까지 보이지만

정작 이 세상은 그러한 리더들에 의해 만들어져왔다.

조직의 중간관리자를 위한 실용 실전 지침서라는 부제가 어울리듯

다양하고, 실질적인 기업 사례들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었다.

크게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결국 조용한 리더로서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말해준다.

1장 현실을 직시하라.

실제 리더가 경영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버거운 내부인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기 쉽다.

저자는 단순명쾌하게 이야기 한다. 냉소주의자보다는 현실주의자가 되라고.

2장. 복합적 동기를 고려하라.

생각보다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특히 동기는 더욱 복잡하다.

머리가 열 개 달린 뱀의 비유처럼 우리는 항상 복잡한 동기를 갖고 행동한다.

리더로서 왜곡되어온 인간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3장 시간을 벌어라.

이 장에서 다루고 있는 '누구를 해고할 것인가'는

개인적으로 전체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대목이다.

신속하면서도 침착하게 조직안에서 리더십을 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연도 전략임을 기억하라.

4장 투자자처럼 행동하라.

생각보다 사내 정치는 실존한다.

그래서 우리는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

마치 정치적 자본을 얼마나 투자할 것인가 고민하는 투자자처럼.

5장 사태파악에 집중하라.

결국 우리는 현실에 발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뭔가를 확신해 버리고, 임의로 판단하기 보다는

사태 파악의 기본적인 4가지 지침을 지켜야 할 것이다.

6장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하라.

경영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문제,

특히 최종 결정권자가 아닌 중간관리자로서 만나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우리는 윤리적인 문제로도 고민하게 된다.

범법은 당연히 안되지만, 유연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길 권한다.

7장 조금씩 천천히 행동 범위를 넓혀라.

결국 조용한 리더도 실패할 수 있다.

아니 자주 좌절을 경험할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탐색과 실험을 반복한다면,

리더의 영향력은 커질 것이다.

8장 타협할 여지를 만들어라.

단호함만이 최선처럼 여겨서는 안된다.

솔로몬의 재판을 다시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 최고보다 최선을 지향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9장 세 가지 조용한 미덕.

조용한 리더에게는 멋진 세 가지 미덕이 있다.

자제력과 겸손, 그리고 고집.

이 세가지가 결국 조용한 리더의 경쟁력이 되어줄 것이다.

요란함과 화려한 리더가 각광받는 시대에

나는 그렇지 않음으로 인해 고민했던 조용한 리더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사람과 상황을 판단하는 4가지 원칙
1.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2. 항상 놀랄 준비를 하라.
3. 내부자를 주시하라.
4. 신뢰하라, 그리고 신중하게 선택하라.
...
-"조용한 리더",조지프L.바라다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