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법칙 - 슈퍼스타 탄생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공 비결
애니타 엘버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최근 '한류'라는 공식용어가 세계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어질 정도로 

한국에서 만들어낸 컨텐츠들이 사랑받고 있다. 

2002년 월드컵의 성공으로 시작하여,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가히 하늘을 나는 것처럼 약진하는 K-POP 현상. 

이 외에도 많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변혁적으로 바꿔줄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변화 중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런칭되고 있는 

"블록버스터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처음 손에 넣었을 때는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자 하는 나이기에 

심리적 반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으나 

저자의 프롤로그만 읽고도 마음이 많이 열렸다. 

이러한 블록버스터 사업을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가 아니라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공사례를 구체적으로 분석한 사실 위주의 기술일 따름이다. 

적은 비용으로, 원가 절감차원에서 접근했다가 실패를 경험한 

많은 엔터테인먼트 사례를 이야기 해 주고 있으며, 

그 반대적인 블록버스터 사업의 성공 사례도 다뤄주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다뤄주려고 노력하기에 총 7가지 장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1장. 블록버스터에 배팅하기 

대표적으로 워너브러더스에서 실천하였던 블록버스터에 배팅한 사례들, 

그리고 성공으로 보여준 결과들. 

그 외에도 그랜드 센트럴 출판사와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사례를 이야기 해 주고 있다. 

너무 위험도가 높은 컨텐츠 투자라고 이야기 했던 시장의 예상을 

정면으로 거스려 성공한 사례들. 이를 어찌 해석해야 할까? 

2장. 블록버스터를 띄우고 관리하기 

노래를 잘해서 가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수의 스타성이 성공의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닐까? 

뒤에 전략적으로 숨겨진 것들은 무엇일까? 

레이디 가가와 옥튼 테코즈를 사례로 들고 있다. 

3장. 슈퍼스타에게 투자하기 

연계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도 마찬가지로 

블록버스터 전략이 잘 먹히는 대표적인 분야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보카 주니어스를 사례로 들고 있다. 

스포츠를 즐기려는 대다수의 구경꾼들을 위한 엄청난 전략싸움. 

4장. 슈퍼스타가 위력을 사용하는 방법 

디지털 환경이 되어가면서 점점 스타의 직접적인 영향력 행사가  

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MGM과 톰 크루즈, 그리고 마리아 샤라포바, 르브론 제임스 등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디지털로의 환경변화가 

실력이 부족한 뮤지션들을 키워주는 통로가 되지는 않을 거란 사실이다. 

5장. 디지털 기술이 블록버스터의 지배를 끝낼 것인가? 

우리가 매일 접하는 디지털 환경. 

대표적으로 유튜브와 훌루의 사례를 들고 있다. 

또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중계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결국 블록버스터의 영향력이 주는 경우도 일부 있겠지만 

큰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도리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블록버스터의 힘을 증폭시켜주는 결과를 낳기도 할 것이다. 

최근 '겨울왕국'의 사례가 그렇지 않나 개인적으로 판단해 본다. 

6장. 디지털 기술이 영향력 있는 제작자들에게 위협이 될 것인가? 

라디오헤드, 메일저리그 야구, 전미 미식축구 리그 등 

엄청나게 생성되어지는 디지털 자료들. 컨텐츠들. 

그 컨텐츠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디지털 기술은 담당해 줄 것이다. 

7장. 블록버스터 전략의 미래 

제이-Z와 레이디 가가 사례를 통해 

블록버스터 전략의 미래를 예측해 본다. 

결국 전략의 싸움이며, 레버리지 효과의 승부일 지 모르겠다. 

대중의 선택이기에 결과 예측은 어렵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거대한 파도에 문화의 다양성이 묻혀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엔터테인 먼트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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