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노보들 - 자본주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안치용.이은애.민준기.신지혜 지음 / 부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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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이 단어를 처음 만난 것이 언제였던가?

피터드러커 박사의 '비영리단체의 경영'이라는 책에서 영감과 자극을 받아

언젠가는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닐까 생각해 왔었는데

2006년경에 사회적 기업이라는 단어를 만나고,

2008년에 보노보혁명이란 책을 통해 다시금 가슴뛰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http://blog.naver.com/ohbravo/80086851075)

그리부터 또 2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이 책은 자본주의를 위한 가장 아름다운 시도라 불리우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이야기다.

한국에서 사회적기업을 실제 경영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담고 있다.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누어진 이 책은

각 분야별로 활동하는 보노보들의 사례들을 담고 있다.

가장 먼저 이웃과 나누는 보노보들.

가난한 이웃들과 직접적으로 나누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안성 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의 경우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두번째로 환경을 생각하는 보노보들은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환경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느라 노력하는 기업들 이야기다.

되살림 문화, 재활용자전거, 도시 광산화 사업, 리모델링 기업 등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사업모델들인 것 같다.

수익성이 더욱 강화되어 굳건한 기업으로 성장하길 응원해 본다.

세번째로 문화로 소통하는 보노보들은

예술, 교육, 요리 등 다양한 문화적 방법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 수익을 이웃과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들의 사례들을 담고 있다.

역시 예술은 이익집단을 넘어설 수 있는 철학과 힘이 있는 것 같다.

 

네번째로는 노동에 가치를 더하는 보노보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건설 노동자, 노동 스트레스, 노동착취,공장, 공정무역 등

우리가 함께 고민해햐할 노동문제들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행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 이야기이다.

노동의 문제는 70년데 사라진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특히나 장애를 갖고 있다든가, 사회적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

노동을 통한 경제적 이익 창출은 정말 중요한 역할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이어서 참다운 먹거리등을 노력하는 참살이를 실천하는 보노보들,

장애인과 함께하는 보노보들의 이야기로 이 책은 마무리 되어지고 있다.

 

누군가 어떤 분야에 대한 꿈을 꾸게 되면

실사례를 접하고 싶은 궁금증이 일게 마련이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꿈을 꾸고 있는 많은 기업가, 개인들에게

이 책이 실용서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특히나 각 기업의 대표들 인터뷰 기사나, 지나온 길,

그리고 기업분석을 통해 더 나아질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이를 참조하여 제 2의, 제 3의 보노보들이 한국에서 활동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더 부자가 되는 사회가 아닌,

더 잘 사는 사회를 꿈꾸며...

 

초강력긍정주의자

 

 

자본주의를 돈에만 집착하는 사회로만 보면 안 된다.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것이 자본주의다.

가치란 사회적 가치, 환경적 가치, 모든 가치를 아우른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것을 어떻게 확산시킬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p.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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