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도미노
민재기 지음 / 세계로미디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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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집필한 수많은 글들 중에서 '사랑'이라는 주제에 초점이 맞추어진 글들만을

엄선하여 엮은 책이 바로 이 책 '러브 도미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다독이 눈에 띄었다.

어느 시인이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라고 했는데

저자의 인생가운데 쌓인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와 소통하려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이 독특했다.

33페이지에 보면 ".. 그렇다면, 시몬느 보봐르의 "위기의 여자"를 다시 읽어보시고,

"연리지"가 뭔지 국어사전을 필히 찾아보시기 바란다.."라고 쓰고 있다.

많은 저자가 좋은 책, 또는 연관된 책의 일독을 권하는 것은 많이 보아왔지만,

연리지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도록 권하는 것..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

 

책은 크게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라나고, 퍼져가고, 완성되는 단계로 사랑을 표현하면서,

 

1부. 자라나는 러브 도미노에서는

다양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자신보다 어려운이들을 위해 희생하던 슈바이처의 사랑에서부터

늙은 죄수의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빛깔의 사랑을 보여준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 배려에 대해서도 사랑의 관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2부. 퍼져가는 러브 도미노에서는

주로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부모의 마음과 자식의 마음, 그리고 이웃의 마음까지

삶을 바꾸는 감동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의 마음'은 내 콧날을 시큰하게 하였다.

사랑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어떤 사랑보다 숭고한 것이 어머니의 사랑임을 다시금 깨달았다.

 

3부. 완성되는 러브 도미노에서는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Love와 Live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자는

사랑과 삶이 결코 떨어져 있는 별개의 이야기가 아님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사랑이라고,

컴플렉스를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사랑이라고,

참는 자가, 사랑하는 자가 결국 승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결국

사랑은 실천이며,

미래에 사랑해야지.. 라고 다짐하는 그런 사랑은 없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현재 사랑하는 것,

현재 사랑을 실천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저자의 결론 앞에

내 스스로 오늘 하루 삶을 돌아보게 된다.

 

사랑하며 살아야겠다.

이 사랑이 도미노처럼

다른 이들에게 전해져서, 결국 이 세상을 바꿀때까지...

 

 

The bell is not a real bell until it is rung,

The song is not a real song until it is sung,

The love is not a real love until it is felt,

The blessing is not a real blessing until it is thanked.

종은 울릴 때까지는 참 종이 아니고,

노래는 불러질 때까지는 참 노래가 아니고,

사랑은 느껴질 때까지는 참 사랑이 아니고,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는 참 축복이 아니니라.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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