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혁신 - 크리스텐슨 교수의 파괴적 혁신 솔루션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30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외 지음,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기업이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는가, 성공할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또한 이를 위해 혁신 그 중에서도 '파괴적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꽤나 많은 논문을 참고하여, 짜임새 있게 쓰여진 괜찮은 경영서인 것 같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사한 방대한 자료 가운데서

최근의 경영환경에 맞게 총 10가지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1. 성장 : 기업의 영원한 과제

너무나 당연하고, 너무나도 중요한 사실임에 틀림없다.

많은 기업가들이 그들의 생명을 주주들로부터 연장하기 위해 이 분야에 노력하고 있고,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좀 더 빨리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갖가지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경영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예측하기 힘든 요즘과 같은 경영환경하에서 저자는 예측 가능성의 출처로 '좋은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성장을 구가해 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 경쟁 : 신성장의 묘약, 파괴적 혁신

경영,마케팅을 많은 이론에서 전쟁에 비유하고 있다.

고객을 사이에 두고 경쟁사와 함께 겨루는 전쟁.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필드.

저자는 이러한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한 묘약으로 '파괴적 혁신'을 제시해 주고 있다.

'존속적 혁신'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면서

강력한 경쟁업체와 겨루면서, 신생기업과 겨루면서 사용할 막강한 전략전술인

'파괴적 혁신'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있다.

 

3. 시장 : '니즈'가 아니라 '행동'에 주목하라

마케팅의 사례에서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이야기지만

소비자는 정작 본인의 본질적인 필요(니즈)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시장에 집중할 때

여러가지 리서치 수단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고객의 행동'에 주목하여 그 안에서 본질적인 시장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4. 고객 : 소비하지 않는 고객에게 눈을 돌려라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영환경. 공급과잉이 뚜렷한 시대.

이 안에서 우리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가?

수익을 얻기 위해 어떠한 고객에게 집중해야 하는가?

저자는 많은 기업들이 기존의 고객, 많은 이익을 창출해내는 고객에게 집중해 있을 때

도리어 아직 우리의 소비자가 아닌 고객에 집중하라고 권하고 있다.

그 안에 '파괴적 혁신'의 기회가 있다고...

 

5. 생산 : '현재'가 아닌 '미래'의 역량에 집중하라

우리가 이미 알고있다시피 생산의 단계에서는 자사역량만이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기반시설, 제반기술의 발전이 상호작용을 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

많이 인용되고 있는 것이 Computer의 H/W와 S/W의 발전 속도차이다.

또한 네트워크의 속도, 모바일 기기의 변화 등등 우리 주변에는 많은 기술적 변화가 존재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현재 생산을 하는 입장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갖아야 할 것이

지금의 환경이 아닌 '미래 환경'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6. 제품 : 혁신을 통해 범용화의 늪을 탈출하라

범용화. 경쟁시장에서 모든 기업들이 피해갈 수 없는 최종 상태를 범용화라고 하기도 한다.

왜냐면 차별화,독점화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수익성이 좋은 제품으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없는 것일까?

저자는 결국 제품에 있어서는 '범용화'의 늪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몇가지 실제적인 전략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실천해 봄직한,

 

7. 조직 : 똑똑한 '인재'보다 적합한 '경험'에 집중하라

우리는 쉽게 미래 기업의 경쟁력은 인재라고 이야기한다.

맞는 이야기다. 하지만 저자는 이 말이 갖는 한계성에 대해 도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똑똑한 인재를' 넘어서서 '경험있는 인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론적인 부분만을 갖추고 있는 똑똑한 인재가 아닌

성공과 실패를 넘어서서, 많은 경험을 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 성공의 초석이 될거라 이야기 한다.

 

8. 전략 : '예측'이 아닌 '발견'을 지향하라

우리는 경영을 하면서 많은 부분 예측하며 경영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너무나 큰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너무나 쉽게 '예측'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지 말고,

도리어 '발견'이라는 키워드로 대변되는 기획을 권하고 있다.

존속적 혁신이 의도적 기획의 기반이라면,

파괴적 혁신은 발견지향 기획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9.투자 : 작게 신속히 추친하여 성과를 가시화하라

너무나도 위험한 경영환경.

물론 성공을 하게 되면 큰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튼 현재의 경영환경은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하기에 투자는 작고,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성과를 지향하는 투자와 가시적으로 투자성과를 관리하는 것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10.리더십 : 신성장을 위한 혁신은 CEO에서 시작된다

앞의 9가지 요소도 물론 너무나 중요하지만,

기업의 성공에는 뭐니뭐니해도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는 단언하고 있다.

최고 경영진의 마인드와 판단.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요소이다.

'파괴적 혁신'을 통해 얻는 성공이 계속 반복될 수 있는 메커닉을 만들어내는

리더의 영향력을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수많은 경영자들이 파괴적 혁신이론을 성공적으로 활용하여

기존의 강자인 일본,유럽,미국의 기업들과 경쟁하여 이겼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한국은 또다른 도전자들인 중국,인도 등의 나라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자신의 성공전략이었던 '파괴적 혁신'을 도전자들이 구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가운데 어떤 전략을 선택하고, 실천해야 할 것인가?

 

저자의 10가지 조언을

대한민국 경영자들이 다시금 곱씹어 보길 기대해 본다.

 

 

고객들이 특정 "행동"을 하기 위해 제품을 "돈을 내고 이용한다"는 개념에 기반을 둔

이런 접근법은 고객들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반영해 경영자들의 시장분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렇게 함으로써 파괴적 혁신을 위한 기회의 장도 마련할 수 있다.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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