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의 대화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 박사의 관계교육 51가지
손경이 지음 / 길벗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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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의 고민이 한보따리라고 한다.

작년에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링크.김나영의 21세기 소년 3부작이

아들 둔 엄마(아빠)들에게 엄청난 공감을 주었다고 한다.

흐음... 하지만 대부분의 다큐, 글이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도출하고,

이를 보고 있는 이들의 감정적 공감을 얻어내는 데 쓰는 에너지에 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힘이 부치는 편이다.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위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아들키우는 엄마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문제의식을 자극적으로 표출하고, 불안감을 증폭한 다음

이에 대한 두리뭉실한 해결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며 실용적으로 책을 써준 저자에게 고마움이 느껴질 지경이다.

크게 4부로 구성된 책은

1부. 우리 애 머릿속 좀 들여다보고 싶어요

엄마와 아들의 대화가 다소 어긋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설명 및

객관적으로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고 있다.

2부. 엄마의 말이 달아지면 아들의 마음이 열려요

아들과의 대화에서 엄마가 기억해야 할 원칙을 말해주고 있다.

대화의 연결고리를 만들는 것이나

부담감 내려놓기 등은 자칫 잊을 수 있는 포인트를 잘 짚어주고 있다.

3부. 엄마의 사소한 대화가 표현력 있는 아들로 만들어요

구체적인, 아주 구체적인 대화 기법을 통해

엄마가 아들을 진정한 남자로 성장 시킬 수 있다.

매력적인 5가지 대화법. 이는 여자 아이를 키우는 아빠들도

응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4부. 엄마의 존중하는 대화가 아들을 평생 친구로 만들어요

5부. 엄마의 대화가 아들의 성장을 한 뼘 더 높여요

개인적으로 4부,5부가 정말 많이 와닿는다.

유아기 아들과, 초등학교 아들과 상황별 대화법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담고 있다.

무언가 상황에 대한 너무 구체적인 대안을 접하게 되면

심리적인 거부감이 먼저 드는 성향인 나에게도

거부감 없이 고개 끄덕이고 일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글들이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단락이 이어지는 곳에 담긴

아들과의 추억 사진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아이 키워보신 분들은 더이상 말이 필요 없을 듯.. ^^;

 

아들을 키우는 엄마(아빠)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해본다.

필독서로 책장에 꽂아두고 자주 꺼내보시길~!!!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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