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팩트 시대의 팩트와 데이터
톰 스탠디지 지음, 김은영 옮김 / 책든손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로운 잡학사전)'이라는 프로그램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때가 있다.

시즌이 반복되면서 그 독특한 매력에 많은 이들이 빠졌었다.

이 책을 읽는내내 개인적으로 그 프로그램이 떠올라다.

평상시에 한번도 생각해 본 적없는 이야기인데

팩트와 데이터 사이에서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

이 책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8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제목들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읽고 궁금하면, 바로 읽으면 되는 것이다. ^^

1. 진지한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우리의 내면을 깊고 넓게 하는 뜻밖의 설명들

다양한 사례중에서 복혼이 내전을 부추기는 현상,

바닷물이 짠 이유,

운동화 끈이 저절로 풀리는 이유 등이 재미있었다.

2. 전 지구적 호기심:이 세상의 온갖 이상한 사실들

왜 중국 공항들은 출발 지연이 잦은 걸까?

이 질문앞에서 당연스럽게 생각했던 내 생각들이

저자들이 제시하는 데이터 앞에 무너지고,

전혀 예상치 않았던 사실을 알게 된다. 흥미롭다.

그 이외에도 살인 사건 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의 데이터도

영국에서 청소년 범죄가 감소하는 현상도 재미있다.

3. 사랑과 성 그리고 결혼

동성연애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인식,

유럽의 출산율 저하,

미국에서 아직도 조혼을 금지하지 않는 이유 등이

팩트와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에게 설명을 해 주고 있다.

4. 이상한 메뉴의 밥과 술

밥과 술에 대한 다양하고 신기한 이야기들.

미국 도시들이 푸드트럭을 싫어하는 이유,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레몬 전쟁,

아보카도가 유발하는 전쟁,

사람의 게놈보다 복잡한 밀의 게놈 등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이야기들.

5. 숫자, 경제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

아마도 저자가 가장 쓰고 싶었던 이야기가 이 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 평균 수명이 경제력에 비례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적게 버는 이유,

구식 제조업 일자리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

회사는 왜 존재하는가 등

제목만 보아도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내용들이 듬뿍 담겨 있다.

이외에도

6. 흰 가운의 세계: 과학, 보건, 환경

7. 세상을 바꾸는 과학 기술 이야기

8. 게임 이론: 스포츠와 레저.

모두가 흥미진진한 이야기 들이다.

알아두면 여기저기에서 아는 척할 수 있는 이야기들.

멋진 스토리텔러,

어디가서도 인싸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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