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
김석욱 지음 / 북랩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

아직 성공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미 그는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자신을 '실패예찬론자'라 칭하며,

경험에서 나오는 60가지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다.

"세상의 어떤 것도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며,

정지된 시계조차도 하루 두 번 옳다" - 파올로 코엘류

그의 이야기는 크게 5단계로 흘러가고 있다.

0장.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장을 표시할 때 당연스레 1장부터 시작하지만,

저자는 과감하게 0장이라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출발전에 미리 고민해보고,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

1장. 내가 해낸 실패들

이 부분이 가장 술술 읽히는 것 같다.

다양한 한 사람의 이야기.

구지 꾸미지 않고,

본인이 경험했던 실패와 성공에 대한 이야기들.

시간 흘러 실패라 불렀던 것들이 결코 실패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들.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그보다 더 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해석해 가는 청춘.

2장. 실패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

여기에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제언들이 담겨 있다.

체력을 길러라, 혼자 지내라, 후회하지 말아라 등

다소 뻔해보이는 이야기로부터 출발하지만

최악을 사랑하기, 나만 생각하기,

비겁함을 거부하기 등 저자의 신선한 시각이 전해져오는 곳들도 있다.

결국 실패에 대한 생각이 우리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지나온 후 우리의 행동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3장. 당장 실천하기

잘 하는 방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열심히 하는 방법을 찾아라는 저자의 조언이 뼈를 때린다.

내 어깨 위에 더 큰 책임을 지우고,

유약해져가는 삶의 방향에서 어깨를 돌려

간절히 원하고 실천하라는 저자의 조언이 인상깊다.

위로와 치유, 명상과 떠남, 버림과 비움 등이

대세를 이루는 요즈음에 생경한 느낌의 책이 될 수도 있다.

가슴뛰는 삶. 열정 가득한 삶을 원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초강력긍정주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