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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다! 한국사 인물 100 2 - 삼국 전기 : 싸우면서 힘을 기르다 빛난다! 한국사 인물 2
박윤규 지음, 백두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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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찬찬히 읽어 보았다.

요즘은 가정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세트, 고려세트, 조선세트등등 초등 저학년을 위한 전집세트들이 하나씩은 다 있어서 이 책 내용이 낯설거나 어렵지는 않았다. 

오히려 얼마전 정리한 삼국유사, 삼국사기 세트를 열심히 읽었던터라,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엄마, 나 을파소 알아! 엄마 나 왕인도 알아! 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지식과 비교하며 이 책을 집중하여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이 책은 우리 역사 전반에 걸쳐 선정한 인물 100인을 한 권당 10명씩 총 10권으로 계획되어 출간되고 있고, 이번에 나와 아이가 읽은 책은 그 중 2권(삼국 전기)의 인물 10명이 소개된다. 


이 책의 장점은 첫째,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화체의 글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가볍게 화장실에서 또는 오며가며 소파에 던져진 책을 잠깐 시간을 내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글씨 크기는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 빠르면 초등1, 늦더라도 초등 4학년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요즘 역사가 5학년부터인지 6학년부터인지 교과서에 나오는데 최소한 4학년까지는 읽어두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둘째,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첫 페이지는 항상 그 인물의 삽화와 어떤 일을 했는지 대표적인 업적 한 가지를 삽화 아래에 제시한다. 이부분의 장점은 책을 읽는 내내 그 일이 어디에 나올까? 예를 들어 을파소가 한 업적인 진대법을 실시해 가난한 백성들을 구제함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기대하며 읽게 된다. 이런 포인트 없이 그냥 이야기로만 인물소개가 이어졌다면 책을 다 읽고나서 머리에 오래 남을 것이 또는 실제 우리가 시험을 칠 때 외워야 하는 최소한의 암기적 요소는 남아있지 않을 것 같다.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와 찬찬히 재미있게 읽어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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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에 빅 데이터가 있어! 호기심 톡 스토리과학
박열음 지음, 이진우 그림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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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도움으로 우리는 보다  빠른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대중교통의 불편 사항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우리 삶 전반에 걸쳐 더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유망직업에는 빅데이터 관련 직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해당 인력도 부족하다고 한다.

이러한 빅데이터이지만 정작 아이들이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스폰지에 물이 스며들 듯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정답은 이 책에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싶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다. 실제 우리 생활에 빅데이터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7가지 챕터에서 자연스럽게 다루고 있다. 첫번째 챕터는 다모아는 로봇친구를 등장시키며 동화처럼 이야기를 소개한다. 빅데이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2장~8장까지는 인터넷 쇼핑, 병원, 은행, 동네에 생긴 새 건물, 축구 경기 구영, 일기 예보, 안전한 동네를 주제로 우리 생활 속 빅데이터를 마찬가지로 동화형식으로 풀어간다. 물론 챕터 마지막 페이지에는 그 분야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제시되고 있다.

9장에서는 우리가 걱정하는 주제, 미래에 로봇과 빅 데이터가 사람을 대신하게 될 것인가? 에 대해 다루고 마지막 10장에는 우리 손에 달린 빅데이터의 미래를 풀어나간다.

빅데이터 관련 직업에는 빅데이터 분석가, 빅데이터 프로그램 개발자 등등 다양한 직업이 있고, 그런 직업들, 빅데이터에 관해 전문적으로 배우기 전에 초등학생들에게 꼭 읽히면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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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 라임 주니어 스쿨 5
스테파니 뒤발 외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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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궁금했었던 분야라 이 책이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내가 아니라고 할때 왜아니냐고 묻는 말에 논리적으로 답하지 못했던적이 많아서, 그리고 지금 여성혐오자들이 주장하는 바를 반박하기위해, 진짜 평등이 무엇인지 자신있게 말하고 싶었다.
남자가 머리를 기를 수 있고, 여자가 힘쓰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있다는건 이미 알고있고 진심으로 그건 개인의 선택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답을 찾고 싶었다. 똑부러지는 답.
그러기엔 이 책이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얼만전 우리나라에 경찰 소방관의 여성 비율을 높인다고 할 때 주변 남자들은 탄식을 했다. 특정 직업 분야에서 성별을 50%:50%로 채용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 평등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체력검사 기준부터가 다르다니 솔직히 치안과 관련된 직업이다보니 시민으로 내심 불안한 맘이었다. 그렇지만 이 문제를 두고 분개해하는 지인을 보고서 괜한 오기로 따져 물어 서로 마음만 상했던 적이 있다.
11쪽에보면 여자들도 얼마든지 힘을 많이 쓰는 군인, 소방관,농부가 될 수 있어요. 라고 하는데 나처럼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읽기에는 근거가 빈약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더 넓고 밝아진 것 같다. 꾸준히 읽어서 이 분야 내 지식을 더 쌓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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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 사랑과 정의가 넘치는 평화로운 세상 파란클래식 28
김경윤 지음, 강빛 그림, 맹자 원작 / 파란자전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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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았고, 인간 관계의 복잡도가 지금보다 단순했던 과거에는 살아가는데 큰 고민거리나 불편함은 없었던것같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핸드폰, 이메일로 바다 건너 사람들과 통화하고 한 번 맺은 인연을 이어가고자 해야하는 기본적인 일들, 그리고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로부터 비롯되는 무엇이 옳은 길일까? 하는 고민들까지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럴때 내가 찾은 탈출구는 책이다. 한때 서양철학자들의 책을 찾아 읽었는데 사실 읽으면 읽을 수록 헷갈리고 혼돈스러웠다. 그래서 눈을 돌린것이 논어나 명심보감같은 서적이다. 이 또한 읽을수록 어렵고 읽을수록 앞서 이해했던 내용과 맞지 않아 진도도 나가지 않아 애를 먹어 중도에 그만두기를 몇 번이나 했던 것 같다.

파란자전거에서 출판되고 있는 다른 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책은 일단 맹자라는 책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할 5가지를 먼저 풀어놓았다. 다섯 가지를 먼저 읽으니 맹자가 왜 그런 주장을 했고, 또 그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누구였으며 또한 비슷한 주장을 한 서양철학자는 누구인지 표로 정리까지 해놓아 머릿속에 거대한 숲의 모양을 잡을 수 있었다.

다음 내용으로 2부에서 왕과 나눈대화, 귀족과 신하가 나눈대화, 제자와 나눈대화, 사상가와 나눈 대화 그리고 맹자의 어록까지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대화도 지금 언어로 풀어서 제시하니 초등 고학년 정도라면 맹자의 사상을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을 책이라 생각된다.

솔직히 어른인 내가 읽으니 이제서야 맹자를 읽었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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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 - 우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과학 이야기 10월의 하늘 시리즈 8
권홍진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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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일곱분의 천문 전문가분들의 <10읠의 하늘> 강연에서 강의하셨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 출판한 것이다. 전국 도서관을 찾아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실제 강연이다보니 내용이 어렵지 않고, 현장에 계신 분들이다보니 천문대에서 직접 찍은 사진자료들이 풍성하다.

우주와 관련된 책들은 이미 많이 출간되었다. 유명한 책들도 많고 다가가기 쉽게 설명된 책들도 많지만 그게 아직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가 바로 천문 우주 분야다 보니 사실 제대로 읽은 책은 아직 한 권도 없다.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쉽다. 그리고 우리 나라 천문대에서 우리 나라 전문가들이 찍은 사진들이다 보니 그 사깆을 보면서 내가 마치 저 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천문대라는 곳이 솔직히 그 지역에서 꽤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또 흔하게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어디에 있는지 몰랐는데 우리 나라 보현산 천문대 겨울 사진을 보고 한 번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사진, 행성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실 빛이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빛의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여기 강사님들께서 우리 나라의 빛공해가 없는 장소를 찾아가 찍어 주신 사진들. 또 빛 공해 사진을 예쁘게 담아 주셔서 그런 사진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천문분야를 어렵게 시작하지 않고 초등학생이라면 재미있게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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