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마노 그림 / 애플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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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7편 <까칠한 재석이가 깨달았다>예요.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초 중 고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거리를 다루고 있어 너무너무 재밌어 하는 책이다. 특히 이번 편은 학교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아이들의 교우관계에 대한 내용이라서인지 아이가 더 집중하며 읽었다.

책 머리말부터 좋은 친구관계를 맺는 좋은 팁들이 여럿 들어있다.

 

내가 변해야 친구도 변한다.

가만히 기다리면 알아서 다가와 주는 친구는 없다. 내가 먼저 다가가야 상대도 다가온다.

오고 가는 관계 속에 진정한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일방적 관계 노노)

관계에 있어 실패해도 다음엔 더 잘 맺을 수 있다.

​배려와 희생, 사랑과 경청하면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다.

엄마인 나도 공감되는 인간관계에 도움되는 문구들....

책을 읽으면서 어느 학교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따돌림을 당했던 적이 있는 아이라면 이 책이 많은 위로가 되었을 것 같았다. 친구는 많을 수록 좋다지만 진정한 소수의 친구를 갖는 것도 좋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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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원주민 키우기 - 스마트폰 시대의 미디어 교육법
데버라 하이트너 지음, 이민희 옮김 / 창비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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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거의 모든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까지 사주지는 안았지만 매일같이 스마트폰을 사달라며 말하는 아이의 요구를 머지않아 들어줄 듯 싶다. 스마트폰이 주변 친구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고 쉽게 연락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더 많다 생각해서 아직까지 사주지 않았는데 요즘 사실 조금 마음이 흔들렸던 것도 사실이다. 요즘 시대에 언제까지 이런 기기를 멀리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스마트폰을 잘 이용하기 위한 디지털 생활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의 목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잠재력과 위험성을 파악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세상에서 아이가 겪는 사회적, 정서적 겅험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멘토가 되는 것이다. 사이버 왕따라든지 부정적인 댓글로 인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아이들을 가진 모든부모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고민들에 대한 올바른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불펌으로 인해 예전에 올렸던 게시물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영구적으로 피해가 가진 않을지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의 올바른 스마트기기 사용법을 가이드라인 하기에 좋은 책이다. 
 책에서 나왔듯이 우리가 좋든 실든 우리 아이들은 저마다 디지털 평판을 쌓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지 어떻게 건전하게 사용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고 디지털 시민의식에 관련된 내용도 좋았다.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기보단 올바른 사용법을 알려주는것이 좋은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해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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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법칙 - 십 대와 싸우지 않고 소통하는 기
손병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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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 애도 십대 사춘기가 되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나를 불편해 하며 문을 닫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있기를 원하더니 이제는 무조건 엄마말에 네네 하지 않고 때론 자신의 의견을 야무지개 전달하는 나이가 되었다. 이 책은 십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시종일관 집중하며 읽었다.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실패도 긍정적으로 이겨낸다.> 회복 탄력성이란 실패나 시련, 고통 등 외부로부터 받은 충격에서 원래 상태로 빠르게 복원되는 능력인데 학대받은 아이는 회복 탄력성이 낮다고 한다. 학대받은 아이는 자신을 열등하고 하찮은 존재로 인식하는 반면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패나 고난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가 눈에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신체적인 학대는 아니지만 내 맘대로 아이가 따라주질 않는다고 정서적으로 하면 안되는 말을 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이 책에 힘들때 <감사하기>가 나오는데 예전에 내가 했던 방법인 <난 이래서 행복해>적기와 비슷해서 놀랐다. 왜냐하면 내가 왜 행복한 사람인지 매일 생각하며 적다보면 정말 마음이 편해짐을 경험했기 때문에 난 이 방법의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 주고 그것을 수용해주는 엄마이다. 엄마의 정서적 지지가 중요한데 아이가 힘들게 친구문제 이야기를 꺼냈을때 누구나 겪는 일이니 극복해라와 같은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에서 공감했다.
 
 <타인을 부러워하지 않는 삶> 덴마크 부모들은 여유를 가지고 삶을 즐기려고 하지 최고가 되려고 하지 않는단다. 요즘 우리애가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할때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나부터 틈틈히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서 마음을 수련하여 좋은 부모로 거듭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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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경찰의 딸 설윤 마음틴틴 5
배미주 지음 / 마음이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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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경찰의 딸 설윤이라는 제목을 보고 엥? 신라에 요즘과 같은 경찰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호기심이 일었다. 불교 문화를 꽃피운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책 곳곳에 신라의 불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요소들이 가득해서 삼국시대와 관련된 역사서를 먼저 읽고 읽는다면 더 시대적배경이 잘 이해가 간다.

 
 어릴적 학교에서 배웠던 처용가.. 이 책을 읽으면서 처용이란 인물이 등장 할 때마다 처용가의 내용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른다. 옛날 사극을 볼 때에 자주 보았던 독살... 독을 탄 탕약으로 왕을 죽이려는 음모까지..
신라시대의 신분차별에서 나온 음모를 둘러싼 설윤과 처용, 그리고 홍렴 이 세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맨 뒤에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글을 쓰다 너무 힘들고 어려우면 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강물을 보면 힘든 마음도 풀어졌습니다. 아름다움은 소유하지 않아도 우릴 위로해줍니다.] 이런 문구가 있는데 작가가 얼마나 이 책을 힘들게 어렵게 썼는지 알 수 있었다. 고려시대에 불타버린 지금은 초석만이 남은 이 책에 나온 황룡사 9층 목탑 언젠가 기회되면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읽으면 재미있게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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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아이도 바쁜 엄마도 반한 엘리네 미국 유아식 - 국 반찬 차리지 않아도 아이가 잘 먹는 아이주도 레시피
스마일 엘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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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식 하는 아이들도 매일 한식 위주로 먹이면 잘 먹는 아이도 물론 있지만 밥을 잘 먹지 않아서 이리저리 쫒아다니면서 먹이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를 틀어줘야 간신히 이유식을 먹일 수 있을 때도 많은데 이번에 엘리네 미국 유아식은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더 좋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 식단에 기존 유아식과는 다른 미국 유아식으로 아이들이 맛있게 스스로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메뉴를 보면 모든 아이들이 다 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유아식이 가득해요. 아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즈해시브라운과 아보카도 바나나머핀 그리고 두부너겟 등 마치 맛있는 간식처럼 생긴 예쁘고 건강한 유아식 레서피가 잔뜩 있어서 한식 유아식과 별미로 미국식 유아식을 섞어 먹이면 밥 잘 먹는 아이로 변신할 수 있겠어요.

 조리하는 방법도 너무 쉽게 잘 나와 있고 식재료도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초보 엄마라도 엘리네 미국 유아식 따라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어요. 솔직히 아이 이유식도 매번 같은 메뉴로 주면 아이도 질려서 더 밥을 잘 안 먹게 되는데 하루 한 번 이상 엘리네 미국식 유아식으로 아이에게 '밥 먹는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다.' 라는 생각을 심어 줄 수 있어요.

 어른이 보기에도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퀘사디아 안에 단호박과 시금치를 넣어 만들면 평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야채를 아무 거리낌 없이 잘 먹일 수 있어요. 시금치 나물을 해주면 정말 안먹어서 고민인데 퀘사디아 안에 쏙 집어넣으면 맛있게 정말 잘 먹어요.

 간식을 주더라도 이렇게 엄마표 건강한 치즈크래커 간식을 만들어 먹인다면 더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요. 저에게는 이제 23개월이 막 된 귀여운 조카가 있는데 조카를 위해 이 책을 선물하려고 해요. 주변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를 둔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책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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