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법칙 - 십 대와 싸우지 않고 소통하는 기
손병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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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 애도 십대 사춘기가 되었다. 지난해부터 서서히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나를 불편해 하며 문을 닫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있기를 원하더니 이제는 무조건 엄마말에 네네 하지 않고 때론 자신의 의견을 야무지개 전달하는 나이가 되었다. 이 책은 십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시종일관 집중하며 읽었다.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실패도 긍정적으로 이겨낸다.> 회복 탄력성이란 실패나 시련, 고통 등 외부로부터 받은 충격에서 원래 상태로 빠르게 복원되는 능력인데 학대받은 아이는 회복 탄력성이 낮다고 한다. 학대받은 아이는 자신을 열등하고 하찮은 존재로 인식하는 반면 회복 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패나 고난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가 눈에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신체적인 학대는 아니지만 내 맘대로 아이가 따라주질 않는다고 정서적으로 하면 안되는 말을 했는지 반성하게 된다. 이 책에 힘들때 <감사하기>가 나오는데 예전에 내가 했던 방법인 <난 이래서 행복해>적기와 비슷해서 놀랐다. 왜냐하면 내가 왜 행복한 사람인지 매일 생각하며 적다보면 정말 마음이 편해짐을 경험했기 때문에 난 이 방법의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자신의 감정에 공감해 주고 그것을 수용해주는 엄마이다. 엄마의 정서적 지지가 중요한데 아이가 힘들게 친구문제 이야기를 꺼냈을때 누구나 겪는 일이니 극복해라와 같은 말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에서 공감했다.
 
 <타인을 부러워하지 않는 삶> 덴마크 부모들은 여유를 가지고 삶을 즐기려고 하지 최고가 되려고 하지 않는단다. 요즘 우리애가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할때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나부터 틈틈히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서 마음을 수련하여 좋은 부모로 거듭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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