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경찰의 딸 설윤 마음틴틴 5
배미주 지음 / 마음이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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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경찰의 딸 설윤이라는 제목을 보고 엥? 신라에 요즘과 같은 경찰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호기심이 일었다. 불교 문화를 꽃피운 신라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책 곳곳에 신라의 불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요소들이 가득해서 삼국시대와 관련된 역사서를 먼저 읽고 읽는다면 더 시대적배경이 잘 이해가 간다.

 
 어릴적 학교에서 배웠던 처용가.. 이 책을 읽으면서 처용이란 인물이 등장 할 때마다 처용가의 내용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른다. 옛날 사극을 볼 때에 자주 보았던 독살... 독을 탄 탕약으로 왕을 죽이려는 음모까지..
신라시대의 신분차별에서 나온 음모를 둘러싼 설윤과 처용, 그리고 홍렴 이 세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맨 뒤에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글을 쓰다 너무 힘들고 어려우면 강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강물을 보면 힘든 마음도 풀어졌습니다. 아름다움은 소유하지 않아도 우릴 위로해줍니다.] 이런 문구가 있는데 작가가 얼마나 이 책을 힘들게 어렵게 썼는지 알 수 있었다. 고려시대에 불타버린 지금은 초석만이 남은 이 책에 나온 황룡사 9층 목탑 언젠가 기회되면 가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부터 읽으면 재미있게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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