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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목숨 걸고 편식하다 - MBC 스페셜
황성수. 정성후. 김은희 지음 / 쿠폰북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에 먹었던 잡곡밥에 대한 기억은

가난과 독재!! 였다.

 

국민학교 때(지금은 초등학교)

박정희 정권에서 혼분식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도시락을 싸올 때 흰쌀밥 대신 보리나 잡곡을 섞어서 싸오게 했었고

점심시간이 되면 선생님은 나무막대기를 들고 도시락 검열(?)을 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얼른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고 보리나 잡곡이

덜 섞었으면 친구의 도시락에 들어있는 잡곡을 한 숟갈 얻어와

도시락 윗면을 도배(?)해서 손바닥을 맞는 벌을 면하면서 안도했던

경험들이 잡곡(현미밥)에 대한 저항처럼 남아있었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채식을 해오면서도 밥은 꼭 쌀밥만을 먹었다.

흰쌀밥을 싸왔다고 매를 맞는 것에 대한 저항이 잡곡(현미)밥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타심으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내 맘대로 먹고 싶은데로 먹는다는 '자유'로움도 있었던 것같고...ㅎ

 

 

그러다 작년 우연히 TV에서 현미밥에 대한 방송을 하길래 보다가

아니.. 현미가 이렇게 좋은 거였어?? 하는 놀라움이 생겼었다.

굳이 건강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현미가 맛도 있다하니

한번 맛이라도 봐야지..하는 기분으로 현미를 조금씩 섞어서 먹기 시작해봤다.

 

'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책을 읽어보니

현미에 대해 갖고 있었던 편견이 사라지고

현미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

식탁에서 밥만 바꾼 정도인데도 그동안 먹었던 채식반찬이 더욱

맛이 나는 건 왜일까?..ㅎㅎ

 

책은 일단 읽기 쉽게 편집돼있다는 점이 아주 좋은 장점이다.

게다가 경험사례들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고 그 분들이

어떻게 현미채식을 실행하고 있는 지에 대한 사례들은 누구나

쉽게 현미채식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같다.

맨 뒤에 나와 있는 현미채식 레시피도 정말 좋다.

레시피를 활용해서 이것저것 만들어보면 생활 속에서

현미식을 하는 게 더욱 쉬워질 것같다..

 

책을 읽고 나서 그동안 현미에 대해 갖고 있었던

편견이 없어졌다는 점과 실제로 현미를 먹어보니 맛도 있고

속도 든든해진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았다는 점 등은 큰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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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의 일과
문수정 지음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꼭 주인공들은 극단적인 캐릭터이어야만하는가...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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