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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난데의 아이들 - 제1회 YA! 장르문학상 대상 ㅣ YA! 27
조나단 지음 / 이지북 / 2024년 11월
평점 :
사실 이 책은 출간이 되기 전, 브릿G 플랫폼을 통해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읽을 때도 짧지 않은 분량의 글임에도
재밌어서 술술 읽어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소설의 분위기와 묘사가
책을 읽은지 1년 반이나 훅 지난 지금에서도
저의 머릿속을 맴돌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지요.
브릿G 플랫폼에서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 중 한 편으로도 꼽을 수 있을 정도랄까요.
역시나 좋은 작품은 이렇게 출간으로까지 이어져서
이제는 영어덜트 소설로써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될 것 같군요.
우선 흥미로운 판타지 혹은 SF 소설로 추천하며 글을 시작해봅니다.

Q. 책을 읽기 전 예상했던 내용과 실제 내용의 차이?
A. 처음 미르난데 시리즈를 접한 것도 이미 1년 반이나 지났던 터라, 소설의 재밌었던 분위기나 느낌, 설정들은 기억이 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펼쳐든 <미르난데의 아이들>은, '아니 이 소설이 (재밌었던 것은 기억하지만) 이 정도로 재밌었던가' 싶었을 정도로 앉은 자리에서 책을 덮지도 못하고 다 읽어내려 가버린 것 있
Q. 책을 읽으며 느꼈던 점
A. <미르난데의 아이들>의 배경운 지구입니다. 하지만 그 지구는 더이상 우리가 알고있는 지구가 아니죠. 이미 여유가 있는 많은 사람들은 화성으로 이주한 상태였고, 화성은 이미 그 자체로 하나의 공동체로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지구에서의 불만이 커지자 화성의 사람들이 지구의 사람들에게 제공한 것이 바로 이 '미르난데'였습니다. 지구에 사는 10대, 20대 청소년들은 미르난데의 가상전투를 통해 단 하나의 희망, '화성 이주'를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화성은 정말 지구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파라다이스일까요. 미르난데에서 전투를 하는 아이들, 그리고 그들을 응원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화성을 낙원처럼 바라보는 듯 합니다. 사실은 굉장히 위험할수도 있는 미르난데 전투에도 스스럼없이 도전하는 모습만 보아도 말이죠. 과연 화성은 정말 평화로운 곳일까요. 화성인들은 왜 하필 그런 위험한 가상전투를, 하필 어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시키도록 미르난데를 제공했을까요. 정말 화성에 올만한 자격이 있는 꿈나무들을 선별하기 위한 작업이었을까요. 소설이 진행되면 될수록 독자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소설 속 한나, 아니 게임 속 새매의 모습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한나가 미르난데의 세계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이, 이전의 플레이어들과는 다른 그 고민의 과정을 보며 '어떻게 보면 게임일 뿐인데 왜 저렇게까지 생각을 해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한나의 나이대를 떠올려보면 그 모습 또한 그 나이이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는 고민의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런 고민과 해결의 과정들이 곧 성장의 모습이란 생각도 들었어요. 우리 또한 성장해가며 사회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많은 경험을 합니다. 그 과정에는 아픔도 있고, 서투름도 있고, 이별도 있고, 사랑도 있죠. <미르난데의 아이들>에서는 한나의 시선을 통해 그 경험들을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그 경험들을 읽으며 현재의 공감을 하게 될 것이고, 또 어른들은 이런 모습들을 보며 청소년 시절의 성장통을 또렷하게 기억해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Q. 책의 미래 독자에게
A. 영어덜트 소설이라고 하면, 왠지 청소년들이 주로 읽어야할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이 책은 성인들이 읽어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밌는 소설입니다. SF로 읽는다고 해도 설정자체가 충분히 설득력있다고 생각되고요. 미르난데 속의 판타지적 느낌도 매력적입니다. 사랑과 우정, 미스터리..독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소들도 유치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담겨있는 소설이기도 하고요. SF나 판타지류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미르난데 시리즈도 재밌게 읽으실거라 생각해요. 추천드려요.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