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생각의 재발견 - 모차르트에서 아인슈타인까지 창조성과 행복의 조건
위니프레드 갤러거 지음, 이한이 옮김 / 오늘의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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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주어지는 몰입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일까, 아니면 후천적인 학습에 의해 발달하는 것일까?

특정 사물이나 일에서 다른 무엇과는 달리 특별한 관심과 애착이 있다면

분명히 그것에 관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사소한 일이라 어렴풋이 지나갔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것의 특별함과 희소가치를 발견하고

몰입함으로써 일반인과는 달리 독창적인 발상을 하게 된다.

저마다 각 분야에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있다.

베토벤, 모차르트, 아인슈타인뿐만 아니라 피겨선수 김연아, 축구선수 박지성,

세계적인 옻칠장인 전용복 등 많은 사람의 성공 신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끊임없이 반복되는 연습과 불굴의 집념 그리고 자신만의 특별한 창조적인 능력이다.

그렇다면 창조적인 능력은 어떠한 것이며, 또한 몰입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몰입과 창조성은 익히 들어온 말이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이론과 실전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몰입, 생각의 재발견>은 《아틀랜틱 먼슬리》《롤링스톤스》《뉴욕타임스》등에

행동과학과 심리학과 관련된 칼럼을 기고하며 활동하는 행동과학 전문 칼럼니스트인

위니프레드 갤러거가 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에 깊숙이 내재한 주목과 집중력을 다룬 심리학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집중과 주의력 결핍장애인 ADHD(주의력결핍장애)의 발생 원인분석을 통해서

주목을 기술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에서

삶의 요소들을 조화롭게 조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인간관계까지 모든 일에 신중하게 대상을 선택하여

  시간과 주목이라는 한정된 재화를 가치 있게 만들어야 한다.」p.24

 

주목이라는 것이 삶을 총체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삶을 질적으로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도 반드시 필요한 능력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분야에 관계없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취를 이룩한 사람들은

  타고난 능력만큼 강화된 몰두 주목을 사용할 줄 안다.」p.173

 



 

<몰입, 생각의 재발견>은 우리에게 삶을 보다 집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러한 몰입과 집중력이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익히 알려진 특정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몰입의 법칙을 배움으로써

하고자 하는 일의 능률을 최대한 올릴 수 있고 창조적인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몰입하는 것에 큰 비중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도중에 이 책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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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타임 - 목표를 이루는 시간 설계의 힘
최종엽 지음 / 거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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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언제나 주도적인 통제가 가능하다.

매 순간 필요한 대역을 언제고 집어넣을 수 있는 긴밀한 틈새 공략도 가능하다.

필요한 대역이란 불시에 찾아오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르게 말한 것이다.

통제가 가능하고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을 전제하에 이루어지는 걸까?

시중에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유독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다.

강조되고 있는 것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고 사라질 수도 없고 더 많이 생산할 수도 없는 것이다.

혼자서 독점할 수도 없는 것, 그 자체를 억압하고 가두어 둘 수도 없다.

 



 

바로 시간이다. 시간을 통제한다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시간이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시간에 쫓기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활용해서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평균적으로 7~8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는 직장인에게 있어 시간의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직장인에게 시간은 두 가지로 나뉜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과 퇴근 후 시간이다.

많은 직장인이 퇴근 후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하며,

다양한 취미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은 게 현실이다.

<블루 타임>우리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간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그와 함께 직장인의 시간 관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그에 대한 지침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계를 좀 빨리 돌려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을 맞이한 직장인 선배들을 보면

  그들이 신입사원 시절에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처리했어야 했는지가 보인다.」p.63

 

 



 

 

직장에 다닌다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다.

우리가 지금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 또한 미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무엇을 하고는 있지만, 시간을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느낄 수 없다면,

과연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본업에 충실하는 것이다.

  업무 중에서도 핵심 업무에 얼마나 집중하는가가 시간을 남기는 노하우다.」p.140

 



 

세상은 점점 빠른 것을 원한다. 그리고 우리의 성격도 인내심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 무엇이 우리를 재촉하고 떠밀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시간은 우리의 사용방법에 따라 독이 될 수도 있고 약이 될 수도 있다.

<블루 타임>을 통해서 '시간'이라는 개념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갔으면 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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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음모 - 부자 아빠 기요사키가 말하는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윤영삼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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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건만 아무리 모아도 새어나가는 모래가 되어버리는 돈의 행방불명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있다.

돈은 모으고 있지만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고 느껴진다면 말이다.

이것이 과연 나를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도달하게 해주기 위한 방법의 하나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면,

소위 은행만 믿고 주식만 믿고 돈을 악착같이 고립된 방식으로 모으고 있다면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들의 음모>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1997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출간함으로써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 <부자들의 음모>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 열심히 저축하고,

절대 빚은 지지 말고 장기투자를 하되 위험을 분산하라"와 같은 말은 시대에 뒤떨어진 말이라

 강력한 부정적 영향을 선포하고 아직도 돈의 흐름에 눈먼 장님처럼 지배당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음모 중의 음모를 알려주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의 출발 또는 계기는 2007년 시작된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를 중점적으로 거론하면서

'부자들의 음모론'이라는 것을 하나씩 짚고 넘어가면서 밝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져보기도 전에 우리 급여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있다.

  각종 퇴직연금이나 사회보험이다.

 이 돈은 곧바로 월스트리트로 입금되고,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에 의해서

  '관리'된다. 그들은 우리 돈에서 수수료를 챙겨간다.」p.57

 



 

 



현금흐름에 집중하라!

 

학교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이 글의 서문에서도 말했듯이,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학교에 다니는 궁극적 이유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학교는 우리에게 돈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았다.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마치기 전에 세금, 빚,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해야 한다.」p.64

 



 

 



로버트 기요사키가 말하는 부자 아빠는 '부르 마블' 게임의 방식을 추천한다.

부르 마블을 기억하는가?

 

「게임의 처음 목표는 보드게임의 네 면 중 한 면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이다.

  그다음 목표는 자신이 소유한 땅의 자산을 개선하는 것이다.

  별장을 짓고 나중에는 호텔까지 짓는다. 궁극적인 투자 전략은 자신이 투자한

  모든 땅을 호텔로만 채우는 것이다.

  그런 다음 다른 사람이 코너를 돌아 자신이 소유한 땅에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p.217

 

아직도 은행이 우리의 돈을 안전하게 지켜주리라 믿고 있는가?

<부자들의 음모>는 이렇게 말한다.

 

「역사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면,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지 못하면, 진짜 금융지식은 쌓을 수 없다.」p.168

 



 

 

어렵더라도 금융지식을 반드시 배워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부자들의 음모에 더는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자산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중요한 가르침이 <부자들의 음모>에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금융에 관해서는 문외한이었던 나도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쉴새 없이 현금은 돌고 돌아간다.

그 모호한 음모론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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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 은퇴하라 - 평생을 결정하는 건 서른까지다
이종섭 지음 / 미다스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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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십 대는 정말 어렵고 힘들다.

오죽하면 88만원 세대라는 말이 튀어나와서 이토록 이십 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걸까?

이십대를 88만원의 대상자라는 낙인을 찍어버리기라도 하듯이 너무 야속하고 모진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내가 이십대라서 더욱 야속하게 느껴지는 걸까?

그것은 물질적인 풍족을 추구하는 이십 대를 따끔하게 충고하기 위한 채찍질인가?

방황하고 또 넘어지기 일쑤다. 무엇을 해야 될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지금 이 순간도 방황하고 있는 것이 이십 대라는 생각을 해본다.

 



 

준비과정이 길면 무조건 화려한 인생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일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 이십 대들은 그저 현실의 장벽이 너무 높아서 막막하기만 하다.

자신에게 필요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이십 대의 모습은

그야말로 생사를 넘나드는 취업과의 전쟁이다.

언제부터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는지 모르겠다.

사회적 지위가 안정적이고 노후를 보장해주는 직업이 최고라고 말하는 젊은이가

늘어날수록 이 세상이 정말 이성적인 판단과 지성만으로 살아가기엔 힘들어졌구나 싶다.

 



 

「20대에게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바로 시간이다. 평생 해야 하는, 하고 싶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는 시간.

  그것을 아주 잘 채워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p.107

 

<서른에 은퇴하라>의 저자는 안 그래도 힘든 세상을 너무 어렵게 살아가는

이십 대 청춘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따끔한 질책과 삶을 보다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해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서른에 은퇴하라는 말이 진정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일까?

그만큼 우리 이십대는 철저하게 움직이고 30대를 준비해야 함을 암시하고 있는 게 아닐까?

 



 

 

「대학생활을 통해서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직업의 종류가 아니어도 좋다.

  내가 눈에 불을 켜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밤을 새워서라도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낼 수 있는

  요람이 되어야한다.」p.71

 



 

<서른에 은퇴하라>이십 대의 삶을 이끌어주는 소중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주어진 현실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열정적인 이십 대가 되어서 저마다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이루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도 함께 하고 있다.

꿈을 향한 자극을 받고 싶은 젊은 이십 대라면 한 번쯤은 읽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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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워터 -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황정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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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대립과 갈등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된 <컬러 오브 워터>

책과 책의 연관성이 가져다주는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질긴 연결고리를 다시금 느끼고 있다.

차별 없는 정치와 세상을 강요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불순물로 취급하고 걸러내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 중에서도 불필요한 요소가 가득한 자는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 그런 퇴색함이 물씬 풍기는

이질적인 세상이 씁쓸하기만 하다.

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논리로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자신이 그렇게 없을까?

 



 

사람들은 나와 다른 것은 틀린 것으로 간주해버리는 성향이 너무나도 강하다.

그것은 고립된 삶으로 가는 지름길을 자처하는 자의 처세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와 다른 점을 지닌 사람을 비하하며 억압시키려 하는 말과 행동으로 말미암아

상처받는 사람의 삶을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자유와 평등이 공존하는 세상이 오고 있지만, 아직도 어디선가 차별받고 소외된 사람이 많을 것이다.

거기에는 인종차별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야말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컬러 오브 워터>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제목이 암시하는 것을 보아서 이 책은 혼혈인 가족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담고 있으리라 짐작해보았다.

이 책은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들이 화자가 되어 서로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돌아보는

시점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폴란드 출신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저자 제임스 맥브라이드는

자신의 유년기 시절과 함께 상처받고 고통으로 물든 어머니의 감추어진 삶을 들추어낸다.

 

「갈등은 우리 삶의 일부였고 우리의 얼굴과 손, 팔에 새겨져 있었으며

  살아 숨쉬는 모순의 정수를 파악하려면 어머니를 보는 것으로 충분했다.

  (중간 생략) 엄마는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덮어놓고 무자비하게 군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최상의 교육을 위해 우리를 백인 학교에 집어넣었다.」p.38

 



 

그들이 살았던 시대는 백인과 흑인의 결혼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하나의 범법으로 취급되었다.

목숨마저 내놓아야 할 만큼 행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흑백논리처럼 사랑하는 남녀를 갈라놓을 만큼 강력한 것도 없었다.

결혼식마저 공개적으로 치를 수 없었던 부모의 비극적 삶을 회고하면서

일찍이 남편을 여의고 혼자서 열두 명의 자녀를 길러 낸 강인한 모성애로 승화시킨 어머니의 모습을 담은

저자의 혼신이 담긴 <컬러 오브 워터>

 

「내 영혼의 내부를 부글부글 끓게 만들어 가장 부적절한 순간에 터질 기세로

  만들어놓은 흑백의 시너지로부터도 떨어져있는 시간이었다.

  (중간 생략) 난 흑인들과 백인들의 세계가 편집실 안에서 충돌하여

  살육의 흔적들을 내 발치에 던져놓는 모습을 지켜보았다.」p.287

 

유복했던 유년기 시절을 보내지 못했음에 안쓰러움과 그들이 겪었을 고통에 마음이 아파져 온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 계속 늘어날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겪게 될

크고 작은 문제들의 불씨가 느껴졌다. 어머니의 삶을 이토록 경이롭고 감동적인 글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그는 정말 훌륭하고 멋진 아들이라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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