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알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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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서툰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

구글과 세계적인 석학 그리고 티베트 선승들이 개발한 감정조절 프로그램, 이른바 '마음챙김 수련법'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우리 자신의 마음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누구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누릴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실천적 의지일 것이며, 마음 자체가 추상적이라 생각하는 의구심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마음챙김'은 쉽게 말해서 명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명상은 외부의 어떤 자극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명상의 중심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하여 명상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도 우리가 얼마나 스스로에게 집중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장엄한 산처럼 앉아서 당신에게 집중하라.

자신의 호흡을 따라가는 것이 명상의 시작이다. 그리고 서서히 의식을 확장하여 몸의 모든 것을 향해 나아간다. 나는 손과 발은 어떤 상태이며, 눈은 무엇을 보고 귀는 어떤 소리를 듣고 있는지, 나의 피부가 노출된 공간은 어디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본다. 몸을 향한 의식은 곧 마음으로 돌아온다. 다시 생각해본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이며, 이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왜 나는 지금 이 순간에 이러한 감정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저자는 말한다. "경험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이든 그냥 경험하라. 그것이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하지 마라." (p.72)

 

당신의 몸이 무엇에 반응하려고 할 때, 마음챙김 상태부터 점검하여 유지하라.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는 추상적인 단어로 가득한 책이 아니다. 때로 책은 명상의 중요성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직원 행복평가, 직원 1인당 생산성, 기업 창의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구글의 사내 교육프로그램 '마음챙김' 즉, '내면 검색' 매뉴얼을 수록하고 있는지라 책 내용이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구글 직원의 행복과 창의성 증진을 위해 개발된 감정조절 프로그램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구글의 엔지니어로 자신의 명함에 정말 유쾌한 친구'라는 타이틀을 새기고 다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을 변화시킨 내적인 힘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것을 중점적으로 '마음챙김'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었으며, 구글 문화의 혁신과 창조성에 이바지하는 사람들의 명상수련법을 소개하기 위해서 이 책을 출간하기에 이른 것이다. 창조적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자신의 감정에 충실히 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자. 기존의 명상법을 다룬 책과는 달리 무언가 차별화된 명상기법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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