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깨어나라 - 당신은 실패했다. 그래서 성공할 것이다.
김태광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의 목표가 곧 꿈이니, 먼저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노력, 희생, 인내 없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소망도 그러하다. 간절히 원한다고 그것이 저절로 이루어질 수는 없는 법.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소망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내야 한다. 그 요소에는 우리의 신념과 끈기 그리고 수많은 성공과 실패가 뒤섞여있다. 굳이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하려 해도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우리는 하나의 노력만으로 성공하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할 것이다.

 

당신이 실패한 사람이라면 곧 성공할 수 있다. 실패가 성공을 만든다.

《꿈으로 깨어나라》를 읽기에 앞서서 저자의 이력이 인상적이었다. 중학교 때부터 신문배달, 주유원, 막노동, 전단지 돌리기, 피자가게 아르바이트, 공장 생활에 이르기까지… 젊은 날의 저자는 안 해본 것이 없는 성실한 노력파였다. 그에게는 성실한 노력파라는 말이 어떻게 들릴지는 몰라도 나한테는 그렇게 보였다. 수백 군데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해도 매번 낙방이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저자는 그때부터 성공의 대가들이 쓴 책을 닥치는 대로 읽기 시작했다.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는가. 그것이 궁금했던 것이다. 그렇게 3,0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 글을 쓴지 3년 만에 진짜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35세에 100권의 책을 집필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개인부문 대상을 받기에 이른다.

 

나는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오게 되었는가. 내가 꿈을 이룬 방법이 궁금한가?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을 가져라. 하고 싶은 것을 분명하게 정하라. 그리고 그 누가 뭐라 할지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라. 믿어야 한다. 바로 나 자신을 믿고 우직하게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것이 저자가 꿈을 이룬 방법 중 핵심만을 뽑아낸 것이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방법이다. 나도, 당신도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심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책 내용의 절반 이상이 이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공한 인물의 사례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핏,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을 읽는 듯했다. 저자의 이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하고도 모자랄 판이거늘, 정작 이 책에서는 자신의 경험담보다는 성공의 대가가 이룬 신화적인 내용이 대부분인지라, 진부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

 

브레이언 트레이시, 에이브러햄 링컨, 스티브 잡스, 플레밍, 에디슨, 아인슈타인, 월트 디즈니, 김주하 앵커, 앤서니 라빈스 등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은 하나같이 꿈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소개된다. 그들은 목표가 분명했으며, 확고한 의지력으로 주어진 삶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음이 분명하다. 《꿈으로 깨어나라》는 이러한 사례를 곁들여서 그들처럼 노력하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암시를 끊임없이 불어넣는다. 꿈, 오직 꿈을 가진 자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완성도 측면에서 생각한다면 아쉬운 점이 많다. 여느 책에서나 쉽게 인용되는 사례를 실었다는 점, 저자의 남다른 도전 정신이나 성공 기술을 다룬 부분이 미약했다는 점, 책의 전개방식이 성공한 인물의 도전 정신을 소개해주는 것에서 그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더욱 독창적인 방식으로 책을 엮어냈다면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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