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31일간의 여행
밥 비엘 외 지음, 박영인 옮김 / 큰나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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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고 마냥 꿈으로만 남겨둘 순 없잖아요. 나에게는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꿈만 꾸는 것으로 족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남들이 들었을 때, 꿈 한번 거창하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꿈. 제법 근사하고 폼나는 꿈을 좇는 사람에게, '현실을 알아야지. 현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에게는 한줄기 희망이었으나, 그를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해서, 그는 '이것이 허황된 꿈인가.'라는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늘어난다. 우리의 꿈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소소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세상이 우리의 꿈과 욕구를 억압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래서 세상과 타협하기 위해서, 본성을 억누르고,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어서 살아가는 것인가.

 

우리,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마냥 이렇게 살아갈 순 없지 않나요. 인생이 아깝잖아요.

오늘 하루도 힘이 들겠지만, 한 달 만이라도 자기 자신에게 모든 기력을 쏟아부어 투자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살아갈 날이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1년 365일 중에서 단 30일 만이라도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볼 수도 있잖아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른 채, 그저 세월에 등 떠밀려 고만고만하게 산다는 것은, 참 비겁하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이다. 하나를 알더라도 제대로 알아야 무슨 일이든 시작할 수 있을 텐데, 아무 계획 없이 살다가 우연히 얻게 된 기회를 엄청난 행운처럼 다루고 마냥 기뻐하는 것… 그러다가 기회가 사라지면 좌절하고, 슬퍼하고, 만신창이가 되기도 하는데……

 

"과거에 지니고 있던 꿈을 다시 살펴보세요. 그 꿈은 왜 그토록 간절했나요? 다시금 그때의 열정을 되살릴 수는 없을까요? 과거 혹은 현재의 꿈은 진정으로 나를 움직이고 에너지를 샘솟게 했나요? 그것이 평생의 에너지와 노력과 돈을 모두 투자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가치 있는 꿈인지 재고해 보세요. 당신에게는 절실한 꿈이지만 어쩌면 그것은 자그마한 꿈이 한데 모여 만들어진 것일 수 있습니다."(p.61)

 

꿈을 향한 31일간의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지금 바로 출발합시다.

이 책은 독자에게 31일이라는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누구를 위해서, 혹 무엇을 위해서 투자할 것인가. 바로 이 책을 읽는 당신과 당신의 꿈을 위해서다. 그 언젠가 우리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던 꿈을 찾기 위한 여행, 그래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성격을 가짐과 동시에 심리학의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는 듯하다. 꿈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반복되는 자기암시, 최면요법과 같다는 생각이다. 끊임없이 긍정적인 힘을 내면의 나에게 주입하고, 나로부터 시작되는 일상생활의 모든 것에 꿈의 자리를 확보하는 것, 이 모든 것을 31일 동안에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삶의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된 인생의 설계도를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은 그 어떤 역경과 고난이 찾아와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중간에 계획이 변경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미 다양한 대책을 세웠음은 물론이거니와, 또 다른 돌파구와 길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람들. 그들은 비단 꿈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계획부터 철저하게 세우고 시작한다. 《꿈을 향한 31일간의 여행》은 꼭 31일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하루 만에 다 읽어도 좋으니, 부디 이 책을 발판삼아 그토록 원하던 '꿈'을 반드시 찾아내기를 당부한다. 꿈을 향한 알짜배기 지침서, 《꿈을 향한 31일간의 여행》은 꿈을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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