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하's 뷰티 스토리
김송하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이 세상 모든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 얼마 전 <화성인 바이러스>라는 프로그램에서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의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몸짱 아줌마가 소개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김송하. 아줌마라는 느낌은 온데간데없고 성숙한 20대 여인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건 <김송하s 뷰티 스토리>라는 책을 내놓았다. 꾸준한 운동과 철저한 식이습관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 건강미 넘치는 머릿결과 날렵한 턱선, 잔주름 하나 없이 매끈하게 다듬어진 피부를 자신감 넘치게 선보이는 김송하. 그녀는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이 책에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호수 한가운데에서 자체발광하는 우아한 백조, 그러나 백조는 쉴 새 없이 물속에서 발길질을 하는데……

 

 

 

「물론 나 역시 몸매 가꾸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평범한 주부이자 한 아이의 엄마다. 또 일을 하고 있다. 개인 트레이너도 없고 헬스클럽이나 요가는 지금껏 한 달 이상 다녀본 적이 없다. 20대부터 매일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여 군살이 붙지 않고 체중이 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을 뿐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늙는다. 그러나 늙음의 의미를 아름답게 가꾸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청춘은 젊은이의 전유물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서 생물학적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사람들. 저자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이다. 그녀는 말한다. 여성은 결혼과 동시에 임신과 출산의 경험을 겪으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음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는 것을… 정녕 이대로 아줌마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여자는 혼자 있어도 여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한다.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순간이야말로 자기다운 매력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다. 의류와 패션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다양한 잡지를 구독하고 항상 긴장된 자세로 매사에 부지런히 활동하는 저자의 모습은 자신을 위한 투자와 정성이 엄청나다는 경외심마저 느끼게 한다.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직접 모델이 되어 1인 2역을 한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저자의 직업 자체가 신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밖에 없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것을 심신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으로 행복한 삶을 만드는 김송하.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든다. 생기발랄한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만끽하고 싶은 욕망, 그래서 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 자체는 결국 인간이 지닌 가치관의 차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만 적었다고 한다. 물론, 책을 읽어본 바에 따르면 지금 당장에라도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실려 있음은 확실하다. 그러나 저자가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만큼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연령대를 떠나서 여성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밖에 없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40대의 나이에 20대의 모습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이 문장만으로도 충분히 책에 대한 궁금증이 마구 샘솟지 않을까? 젊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관리에 충실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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