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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의 행복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알랭 지음, 이화승 옮김 / 빅북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행복이란 무엇인가?
참된 복을 행하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일까?
행복에 대하여 여러 학자, 사상가들이 저마다 내리는 정의는 다양하다.
어떤 측면에서 어떠한 관점과 자세로 그것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하나의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가치관이 다양한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그야말로 명쾌한 목소리로
'행복은 ~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다.
저마다 추구하는 삶의 목표와 이상향이 있을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삶의 가치와
궁극적으로 도달하기 위한 행복을 향한 지침, 그에 타당한 내외적인 평가 기준도 있을 것이다.
어떠한 행동은 불행에 근접한 것이며, 또 이러한 행동은 행복에 가까워지는 것과 같은
저마다의 기준점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것을 갈고 닦아서
참된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키워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끊임없이 보살펴주고 닦아주어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 아닐까?
자기 자신을 진정 밑바닥까지 들추어내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가치롭게
키워가는 것이야말로 진짜 행복을 향한 마음가짐이자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랭의 행복론>은 그렇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알랭이 살았던 시대적 관점과
알랭 자신의 관점을 조화롭게 이루어 행복에 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알랭의 본명은 에밀 샤르티에이며 1868년 노르망디에서 태어났다.
그는 고등사범학교 졸업 후 루앙, 콩도르세, 앙리 4세(世)등 리세(고등중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 책을 극찬한 앙드래 모르와가 바로 알랭의 제자였다.

이 책의 내용은 알랭이 신문에 연재했던 고정 칼럼 중에서 '행복'을 언급한 부분을 다루어 책으로 엮었다.
총 7장으로 되어 있는데, 각 장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주제는 행복을 향한 우리의 소극적인 자세를
풍성하고 넉넉하게 확장시켜준다.
「우리 생각의 흐름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는 것에 의존한다.
따라서 어떤 광경을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거기에 부속돼 있는 이미지를
동시에 환기시키는 것은 아주 적합한 일이다.」p.19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막연하게 기다리고 있을 게 아니라,
직접 행동하고 선택하라고 알랭은 말한다.
행복론이라 해서 혹시나 어려운 철학적 용어가 나오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알랭의 행복론>은 우리에게 친근한 느낌과 이야기로 다가오는 책이다.
알랭이 말하는 행복이 무엇인지,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론과 비슷한 부분은 무엇이 있으며,
또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