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기술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레슬리 기블린 지음, 노지양 옮김 / 미래지식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양지 마른 대지에 사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이 있다.

꿀잠에서 깨어나 활짝 기지개를 켜며 꽃잎을 열면 어디서 알고 찾아오는지 꿀벌이 윙윙 날아든다.

꽃과 꿀벌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인가보다.

꽃은 꽃으로서, 꿀벌은 꿀벌로서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다.

꽃과 나무 그리고 동식물은 자연이라는 매개체에 속한다.

자연 속에서 서로 조화롭게 융화되어 자신을 싹 틔우고 자라나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어떠한가?

모든 관계의 시작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에서 이루어진다.

나와 너라는 두 사람이 만나면 이미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형성된 관계를 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좋을까?

세상을 살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나와 취향과 성격이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전혀 상반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렇게 인간관계가 형성되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수많은 문제에 직면하기도 한다.

과연 인간관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인간관계의 기술>의 저자 레스 기블린은

현재 수많은 '인간관계 클리닉'과 제너럴 일렉트릭, 존슨앤드존슨 등의 대기업 세미나를 통해

'인간관계에서 승리하는 법'을 설파해온 인간관계의 최고 전문가로 활동중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사람들을 대하는 기술》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전제하에

인간관계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기

PART 2. 타인의 행동과 태도는 내가 만든다

PART 3. 친구를 만들고 지키는 비법

PART 4. 말하는 기술이 성공을 부른다

PART 5. 성공적인 인간관리

PART 6. 당신의 인간관계 워크북

 

그리고 각 파트에 보다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파트의 대주제를 중점적으로

그에 관한 다양한 연결고리를 제시한다.

즉 ‘PART 1.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기’에서는 다시 <성공과 행복의 비밀>,

<다른 사람의 자아를 짓밟지 마라>, <당신만의 숨겨진 장점을 사용하라>로 나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서로가 상처받지 않는 최고의 기술은

바로 나와 대면하는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이 인간관계에 필요한 모든 기술의 시발점이다.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제대로 된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상대를 비하하고 사적인 이득을 위한 관계는 자칫 화를 불러오고 길게 이어질 수 없는 법이다.

 

「인간관계는 확실히 우리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좌우된다.

  사실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실 이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우리가 주위 사람들을 로봇이나

  기계, 두뇌로 보게 된다면 우리는 점점 더 냉정하고 이기적으로

  그들을 대하게 된다.」p.55

 

이 책은 처세술이라는 느낌과 동시에 말 그대로 인간에게 필요한 책이다.

사실 인간관계를 다룬 책을 많이 읽어보면 하나같이 '진심'을 강조한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 그 이상을 습득하게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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