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리허설, 이제는 매 순간이다.

세계를 꿈꾸는 아이들 - 피겨, 은반 위의 여왕
신혜숙 지음 / 형설라이프 / 2010년 2월

은반 위를 나는 작은 천사에게 전하는 메시지

은반 위에 작은 아이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슴에는 저마다 소중히 간직한 꿈을 품고서 반짝거리는  

꿈의 무대로 들어선다.

꿈의 리허설, 이제는 매 순간이다.

전 국민의 가슴을 시원하게 녹여주고 짜릿하고 황홀한 은반 위의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피겨의 여왕 김연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점수와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 영광의 순간을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김연아 선수의 고군분투와  

앞으로 피겨의 꿈을 이룰

수많은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책이다.

'피겨'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학습도서라기보다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알아듣기 쉽게 엮어놔서

피겨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초등학생 시절의 김연아를 2년 동안 지도하면서 느꼈던 점이나

수많은 선수를 가르치고 관리했던 코치로서의 사명감, 그리고 그 속에서

스승과 제자이기 전에 부모와 자식과도 같은 애틋한 마음도 전하고 있어  

가슴 뭉클한 부분도 많다.

승자 뒤에 가려진 여러 선수의 끊임없는 자기 자신과의 훈련과 한계를

깨기 위해서 도전하는 모습은, 단순히 피겨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된

이로 하여금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임하면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한순간의 환상이 빚어낸 결과는 참담하다.

화려한 명성과 우리에게 보이는 외적인 모습은 말 그대로

겉으로 보이는 것에 불과하다.

그 모습이 보이기 전에 어떠한 노력을 하였는가가 중요하다.

피겨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피겨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과 정확한 해답을 실은 책이라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