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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숙제 조작단 사계절 아동문고 103
이진하 지음, 정진희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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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시작된 방학은 왜그리 빨리 지나가던지요. 별로 놀지도 못했는데 항상 개학은 다가와 있었습니다. 그때서야 방학 숙제가 생각 나고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한달치 일기를 몰아서 쓰며 지난 날씨를 기억하지 못해 걱정하던 기억들.  ‘탐구생활’을 채워야 하는 고단함. 그래서 대체 방학 숙제는 왜 있냐며 투덜되던 날이었습니다. 
주인공 ‘준보’처럼 말이죠. 준보도 그렇게 하기 싫던 숙제를 엄마의 제안으로 하기 시작합니다. 그저 게임기를 얻기 위해 사작 했던 숙제는 준보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줍니다. 억지로 하던 숙제를 통해 친구들과의 깊이도 달라지게 되고, 생각의 깊이도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토록 싫어하던 숙제가 친구들을 성장시킵니다.  
아이들에게 숙제가 이책의 아이들처럼 그러한 것이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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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기를 찾습니다 사계절 아동문고 102
이금이 지음, 김정은 그림 / 사계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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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대기를 찾습니다를 읽고


4학년 김지인 


이책을 읽고 나도 내이름을 검색해 보았다. 첫 번째로 나오는 사람은 텔런트 였고 다음엔 변호사, 기자, 대학교수도 있었다. 주인공 차대기는 똑같은 이름이 없지만 나는 아주 많았다. 차대기는 자기 이름과 같은 유명한 사람이 없어서 아쉬워했지만 나는 내 이름이 너무 흔하것 같아서 별로 좋지 않았다. 이책은 나는 누구랑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나' 라고 말하는 내용같다. 내 이름하고 똑같은 텔렌트나 변호사는 나랑 이름만 똑같이 같은 사람이 아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고 잘하는것도 완전 다른 사람이다. 나는 아직 어려서 앞으로 어떤 어른이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 사람이랑 똑같이 행동하고 다른 사람이 한다고 따라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세상에 없는 하나 뿐이 나로 자라고 싶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책에 나오는 윤서는 나랑 좀 비슷하다. 길양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는 못하는 것도 비슷하고 책 좋아하는 것도 나랑 비슷하다. 그래서 지금 나는 나중에 수의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 누구랑도 똑같지 않은 나다운 수의사가 될것이다. 

이책을 읽으며 나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답게 잘 자라야 겠다고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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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의 학교 사계절 중학년문고 37
김혜진 지음, 윤지 그림 / 사계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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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초등학교 4학년 된 딸은 처음 학교를 입학하고 학교가기를 싫어했다. 정해진 시간에 따른른 통제도 힘들어 했고 무엇보다도 재미 없다고 헀다. 매일매일 힘들게 학교가는 아이가 안쓰러운 아내는 가끔씩 결석을 허락했고 그날 딸은 몹시도 행복해 했다. 

지금은 그런 학교 시스템에 적응하고 좋은 담임선생님을 만나 예전 처럼 학교가기를 싫어하진 않는다. 그러나 딸에게 학교는 여전이 재미있는 곳은 아니다. 


'일주일의 학교' 읽은 딸은 현실에 이런학교가 있다면 매일매일이 기대 되고 학교가는 일이 행복할것 같다고 말한다. 이책을 함께 읽는 동안 아이들과 다니고 싶은 학교를 같이 상상해 봤다. 딸은 동물들이 많고 함께 놀수 있는 학교를 말했고 아들은 하루 온종일 운동장에서 뛰어 놀수있는 학교를 말했다. 아이들의 소박한 희망이 현실에서 이루어 지는 날을 상상했다.

누구에게나 내일이 기대되는 학교가 '일주일의 학교' 처럼 현실에도 그러해 지기를 이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함께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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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사춘기 사계절 동시집 19
박혜선 지음, 백두리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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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가족> 바람의 사춘기

 

유난히 마음이 날려 여기저기 흩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날이 바짝 서 있는 날들이 이어질 때 사춘기라 부르는 날들, 이젠 지나친 아득한 옛 일 같지만, 다 자란 지금도 꼭 사춘기의 그 마음 같을 때가 있습니다.

바람의 사춘기의 시들은 어린 날 나의 마음이기도 했으며 지금의 마음이기도 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어릴 적 써두었던 일기장을 오랜만에 다시 들춰 읽는 기분이기도 하고, 또 오늘 쓰고 있는 일기장과 같기도 합니다.

나의 이야기라 쉽게 읽히지만 내가 풀지 못한 고민들과 같아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시들이 가득 실려 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날, 아파하고 있는 나의 아이들이 보이는 날 같이 읽어볼 동시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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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9
남유하 지음, 황수빈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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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는 여섯 편의 이야기가 묶인 책입니다 


반쪽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세상에 온쪽이로 태어난 '수오'는 정상이 아니라는 시선에 괴롭습니다. 

반쪽이 되는 수술을 선택하지만 마지막에 온쪽이로 살기로 결심하는 '수오''의 이야기 [온쪽이]


왕따를 당하던 '필순'이가 학교 교실 안에 나무로 변해 버리지만 선생님은 볼 수 없습니다. 선생님과 어른들에게 '필순'이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아이가 되어버리는 이야기 [나무가 된 아이]


아빠는 교통사로를 당한 엄마의 뇌를 살려 원통 유리관에 넣어 같이 살아 갑니다. 남들과 다른 엄마를 갖은 딸 '지아'와 아빠 그리고 뇌로만 존재하는 엄마의 이야기 [뇌 엄마]


착한 마녀의 딸 '바이올렛'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합니다. '바이오렛'의 마법을 신기해 하던 아이들이 나중엔 마녀라며 '바이올렛'에게 몹쓸 짓을 하게 되는 이야기 [착한 마녀의딸]


사업 실패로 엄마와 다투는 일이 많아진 아빠와 목욕탕에 간 '지훈'이는 아빠의 가슴에 난 구멍을 봅니다. 꿈을 잃어서 생긴 것 같다는 구멈은 시간이 지날 수록 커져 갑니다. 나중엔 엄마의 몸에 난 큰 구멍도 발견하게 되는 '지훈'이의 이야기 [구멍난 아빠]


'나'의 반에 모두를 반하게 하는 미소를 가진 수지가 전학을 옵니다. 모두들 수지의 친구가 되려 노력하고 수지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슬퍼하게 되죠. '나'도 수지가 부럽고 수지처럼 되고 싶습니다. '나' 는 반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수지의 선택을 받고 집에 까지 놀러 갑니다. 수지의 집에서 반 아이들의 얼굴과 같은 가면을 발견합니다.  결국 '나'도 수지처럼 웃는 가면을 쓰고 인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 [웃는 가면]


이렇게 여셧 편의 이야기에는 '이상하다' 라는 말을 듣는 인물들이 나옵니다. 이야기 속에서 이 이상한 인물들은 사람들에게 멸시의 대상입니다. 멸시 받지 않으려면 이상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온쪽이 처럼 반쪽이 수술을 해야하고, 바이올렛 처럼 마법이라도 부려 사람들이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내가 아닌 웃는 가면이라도 써서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합니다. 그럴 수 없을 땐 결국 나무가 되어 버리거나 큰 구멍을 안고 살아 가야 합니다. 이상하다 못해 존재 조차 잊혀질 수 있습니다. 


허구의 동화지만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세상에 늘 상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드는 슬픈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동화에서 나무가 된 '필순'이에게 물을 주는 친구가 있습니다. 

반쪽이 수술을 포기하고 당당히 자기를 온전히 바라보는 '수오'가 있습니다. 

그래서 슬프기만 한 동화는 아닙니다. 

이상한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사람과 당당히 내 삶을 살아가는 내가 여전히 존재하고 더 많아질 세상을 기대하며 책을 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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