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삶, 사랑 그리고 사람에 대한 30가지 지혜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 칼 필레머 /김수미 옮김

삶, 사랑 그리고 사람에 대한 30가지 지혜

 

사실 난 이 이전에 이 교수가 쓴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라는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 내용이 꼭 그 내용의 연장선상은 아니기에 개의치 않고 읽었다.

가장 지혜롭게 살아온 현자 700명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해 물었다는 내용들인데

그들에게도 우리가 배워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이 이 책에 녹아있다.

옛날 옛적이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관점에서도 뭔가 얻을 것이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다가왔다.

 

프롤로그가 사실 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로 다가오기도 했다.

 

스무 살 청년이 내게 물었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뭔가요?"

빙그레 웃으며 나는 주름투성이 손가락으로 가리켰지. 청년의 비어있는 오른쪽과 왼쪽을.

"자네의 곁을 지켜줄 사람이 곧 자네의 인생이라네."

삶이란 늘 한 사람을 떠나서 또 다른 한 사람에게 도착하는 여행이지.

오랜 항해가 끝나갈 무렵, 문득 뒤돌아보면 알게 된다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결코 보이지 않았던,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기 위해 그토록 수많은 배웅과 마중을 지나왔다는 것을."

 

우리는 혼자서는 사실 살아가기 힘들다. 원래 사람은 사회적동물이라고 하지 않던가?

혼자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처음엔 자신감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외로움이 더해질 것이다.

내 생각엔 사람은 짝이 필요하다. 나이가 적든 많든 간에 짝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치만 그 짝을 정말 천생연분처럼 이런 좋은 인연으로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 점에서 사실 내가 좀 주의깊게 보고 싶은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사실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찾아낸 것은 아니다.

물론 이 책이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책은 짝을 만나기 전에 읽는 것도 좋지만,

짝을 만난 이후 어떻게 하면 그 관계를 쭉 잘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이 여러가지 제시되어 있다.

 

나는 아직 솔로라 그런지.... 조금 덜 와닿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 중 하나는 혼자서는.... 살수없다는 것이다.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렵다. 그렇지만 일단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관계를 잘 지속시켜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나갈지는 자기의 몫이고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인생에 있어 딱 들어맞는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 책이 지침서 역할을 해서 어떻게하면 좀 더 인생을 동반자와 함께 즐겁게 잘 살아갈 수 있을것인지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있어 누군가를 진지하게 사귀게 되는 시점에 보면 더 좋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