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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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느낌은

어딘가에 나도 모르게 홀린다는 뜻으로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러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이끌림을 당한....

그렇지만 그 자체로서 귀중한 추억이 되는

그리고 지금도 아마 계속 어딘가 자신도 모르게

끌리고 있을 것이다.

 

에세이 류라 그런지 몰라도

전혀 지루함 없이 읽었고

또 사진 역시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 끌림이라는 것은

우선은 순수한 눈으로 봐라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전혀 과장되지 않은

전혀 사심없는 마음으로

사물을, 사람을 들여다 보았다.

그래서인지 나도모르게

책을 읽고있으면 그 내용에 끌려간다.

 

한 이발사 할아버지의 이발솜씨에 끌려하고,

파리 빈민가의 아랍가게의 할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이런 사람들의 정을 그리워하는 작가

 

그리고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고운 마음씨를 겸비한

순수한 작가를 이 에세이를 통해 엿볼수 있었다.

 

 

베니스에서 한 달 정도 묶은 곳에서의

다음 사람을 위한 선물,

그 곳에 그가 놓고 간 것은 파스타였다.

다음사람이 더할나위 없이 무탈하게 잘 보낼 수 있게, 음식은 꼭 챙겨먹으라는 뜻에서이다.

이러니, 그의 마음이 훈훈한게 느껴지지 않겠는가...

 

여기에 같이 온 음악도 들어보았다.

팝송들이었는데......비록

뜻을 다 알고 듣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팝송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한편으론 춤을 추게 만들정도의 이끌리는 노래가 있는가하면

너무 고요해서 잠을 청하게 하는 이끌리는 노래도 있다.

 

음악도 끌릴 수 있는 한 요인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책을 통해서 간접적이나마 끌림이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 주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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